[메인현장] ‘달콤살벌 패밀리’ 김대선 PD “조폭 미화? 걱정 안 해도 괜찮아”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1-16 16:11:17
▲사진=MBC'달콤살벌패밀리'
▲사진=MBC'달콤살벌패밀리'
김대선 PD가 기획 의도를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극본 손근주 김지은, 연출 강대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대선 PD를 비롯해 배우 정준호, 문정희, 정웅인, 유선, 가수 겸 배우 이민혁, 방민아 등이 참석했다.

김대선 PD는 이날 현장에서 “전쟁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머리 아픈 이야기보다는, 무장 해제 시키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조폭과 폭력을 다루는 부분은 처음 이 작품을 접하고 고민했던 문제다. 폭력은 나쁜 것이고, 조폭을 미화해서는 안 된다. 되도록 그 부분은 제외하고 중산층 가족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조폭이라기 보다는 다양한 인간군상, 일상을 다루고자 했다. '먹고 살기 힘든 사람들'이라는 콘셉트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편안하게 보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콤살벌 패밀리’는 집 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와이프 잔소리와 아이들 무시에 찬밥 신세인 가장의 이야기를 '웃프게' 그린 휴먼코미디로, 오는 18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