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16일 오후 방송한 KBS2 새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 김영호(소지섭 분)와 ‘얼짱’에서 ‘몸꽝’이 돼버린 여자 변호사 강주은(신민아 분),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외면뿐만 아니라 내면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그녀는 예뻤다. 15년 전에는 말이다. 학창시절에 강주은은 뭇 남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대구 비너스’였다.
하지만 현재의 강주은은 77kg ‘빵빵녀’로 변호사인 자신에게 찾아온 의뢰인에게도 살이 쪘다고 굴욕을 당하는 인물이다. 본인은 자신을 자신있게 ‘서구형 글래머’라고 주장하지만 다이어트를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연예인들이 했다던 다이어트를 따라해보기도 했으나 그 다이어트는 본인에게 맞지 않았거나 요요가 따라붙을 뿐이었다.
게다가 이날 강주은은 15년 간 사귄 첫 사랑 임우식(정겨운 분)에게 프러포즈를 기대했지만, 프로포즈 타이밍에 남자친구는 그동안 고마웠다며 이별을 고하며 최악의 날을 보냈다.
이별의 아픔을 추스릴 틈도 없이 강주은은 미국으로 출장을 가게 됐고, 비행기 안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원인은 빈 속에 먹었던 알콜과 수면제, 그리고 몸에 꽉 끼는 보정속옷 때문이었다.
다행히 트레이너이자 의사 면허를 가지고 있던 김영호 덕분에 목숨을 구하게 됐지만, 김영호의 직설적인 화법에 강주은은 그를 상대하고 싶지 않아 했다. 하지만 김영호는 강주은이 체구에 비해 몸이 차다며 끝까지 배려해줘 이들의 다음 번 만남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신민아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파격적인 분장과 함께 새로운 연기를 시도했으며, 비주얼뿐만 아니라 히스테릭한 모습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신민아는 파격적인 분장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자아냈으며, 또한 소지섭은 다비드상과 같은 몸매를 끊임없이 선보이며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멋있는 몸매를 지향하는 내용을 가지고 있지만 이 드라마가 외모지상주의를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소지섭은 “단순히 살을 빼고 예뻐지는 드라마는 아니다. 외면보다 내면이 중요하다는 내용을 그린다. 극 중 캐릭터들이 다 상처가 있으며, 그 상처를 치료해서 건강한 사람으로 변화하게 되는 모습을 그릴 것”이라고 말한 것처럼 비주얼뿐만 아니라 내면까지 치유할 드라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