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지난 21일 막을 내린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디데이’(극본 황은경, 연출 장용우)는 국내 최초 재난 메디컬 드라마를 표방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극중 일반외과 전문의인 해성(김영광 분)은 사람 살리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인물이다. 응급환자라면 일련의 절차를 무시한 채 메스를 드는 그가 지나치게 이상주의적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김영광은 대사의 강약과 완급을 리드미컬하게 조절하며 해성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서울 대지진이라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김영광은 해성의 트라우마 가득한 내면을 이해시켰다.
또한 도구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응급상황에서 주위에 널린 물건을 활용해 환자를 구하는 해성의 모습은 돋보였다. 그럼에도 과연 실제 상황이라면 저런 일이 가능할 것이냐는 의문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실제 삼풍백화점 사태 때 응급치료를 했던 전문의를 찾아가 “이런 말도 안 되는 도구로 사람을 살릴 수 있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안 하면 어쩔 건데”라는 전문의의 명쾌한 답이 돌아왔다.
김영광은 작품 속에서 위급한 상황이 닥칠 때마다 이 말을 되새기며, 해성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했다. 결과적으로 그는 자신의 방식을 통해 시청자들에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한편 김영광은 김홍선 감독의 영화 ‘브로커’를 통해 변호사로 변신을 예고했다. 그가 스크린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