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싸이 “더블타이틀 ‘대디’, 19개월 걸려 어럽게 만든 곡”

가수 싸이가 더블 타이틀곡 '대디'를 19개월에 걸쳐 완성했다고 전했다.

싸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정규 7집 '칠집싸이다'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해 새 앨범과 더불어 컴백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이날 현장에서 "더블타이틀 '대디'가 완성된 게 지난 3월이다. 19개월이 걸렸다. 베토벤도 아니고, 댄스 음악하나를 만드는데 7계절이 지났다"며 타이틀곡 '대디'를 만들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싸이는 "'나팔바지'는 굉장히 쉽게 만든 노래였다. 하나는 어렵게 만들었고 하나는 쉽게 만들었는데, 보통 쉽게 만든 노래가 잘된다고 하는데 두 곡 중 잘되는 노래가 무엇인지 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타이틀곡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싸이의 정규 7집 '칠집싸이다'는 지난 2012년 정규 6집 '싸이6甲 Part1' 이후 3년 5개월 만에 정규 앨범으로, 더블 타이틀곡 '나팔바지', '대디(DADDY)' 외 싸이만의 재기발랄함이 담긴 9곡이 수록됐다. 특히 자이언티, 씨엘, 김준수, 전인권, 개코 등 국내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윌아이엠, 애드시런 등 글로벌 스타까지 대거 참여했다.

국내용 타이틀곡 '나팔바지'는 7, 80년대 리듬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복고풍의 트랙으로 가장 싸이다운 곡이다. 또한 '대디'는 강렬하고 독특한 신스사운드와 주축이 된 빠른 템포의 중독성 있는 댄스곡으로, 싸이 특유의 재치있는 가사와 랩이 인상적이다.

한편 싸이의 정규 7집 '칠집싸이다'는 오는 12월 1일 0시 발매되며, 오는 12월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AMA'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