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싸이 “‘강남스타일’ 무게 무거워...강남도 안 간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1-30 15:40:16
가수 싸이가 자신을 강제 해외 진출하게 한 '강남스타일'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싸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정규 7집 '칠집싸이다'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해 새 앨범과 더불어 컴백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이날 현장에서 정규 7집 발매에 대한 해외 반응에 대해 “빌보드 차트는 택도 없을 것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 다시 ‘강남스타일’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행오버'가 빌보드 26위를 했는데 충격이라고 하더라. '강남스타일'과 비교하면 아시아 어떤 가수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싸이는 “이번 앨범은 해외 활동을 의도하지 않았지만 걸릴까하는 느낌이다”며 “‘강남스타일’ 버프가 떨어졌으니 해외에선 40% 정도의 부름을 받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또한 싸이는 '강남스타일'과 신곡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강남스타일'의 무게가 무거워 요즘 강남도 잘 안나간다. 신곡은 신곡대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싸이의 정규 7집 '칠집싸이다'는 지난 2012년 정규 6집 '싸이6甲 Part1' 이후 3년 5개월 만에 정규 앨범으로, 더블 타이틀곡 '나팔바지', '대디(DADDY)' 외 싸이만의 재기발랄함이 담긴 9곡이 수록됐다. 특히 자이언티, 씨엘, 김준수, 전인권, 개코 등 국내 아티스트 뿐만 아니라 윌아이엠, 애드시런 등 글로벌 스타까지 대거 참여했다.

국내용 타이틀곡 '나팔바지'는 7, 80년대 리듬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돋보이는 복고풍의 트랙으로 가장 싸이다운 곡이다.

또한 '대디'는 강렬하고 독특한 신스사운드와 주축이 된 빠른 템포의 중독성 있는 댄스곡으로, 싸이 특유의 재치있는 가사와 랩이 인상적이다.

한편 싸이의 정규 7집 '칠집싸이다'는 오는 12월 1일 0시 발매되며, 오는 12월 2일 홍콩에서 열리는 '2015 MAMA'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