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TV]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신민아, 빗속 키스..‘썸’에서 ‘로맨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2-01 23:49:16
▲사진=KBS2'오마이비너스'
▲사진=KBS2'오마이비너스'
배우 소지섭과 신민아가 밀당을 끝내고 달달한 로맨스의 시작을 예고했다.

1일 오후 방송한 KBS2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6회에서는 김영호(소지섭 분)와 강주은(신민아 분)이 '썸'에서 본격적인 연애로 발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영호와 주은은 ‘한 지붕 동거’를 시작했다. 주은은 영호의 미국 여행을 상상하며 귀여운 질투심을 내비쳤다. 주은은 영호를 위해 식사를 차려줬고, 영호는 마사지를 받으라며 주은을 안마기에 앉히는 등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설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15킬로그램을 감량한 주은은 61킬로그램이 됐다. 살 빠진 주은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 영호, 준성(성훈 분), 지웅(헨리 분)은 ‘단 하루만 강주은처럼 살기’에 동참했다.

주은은 오랜만에 자신을 위해 카페에서 휘핑크림을 잔뜩 얹은 달콤한 커피를 마셨으며 영호, 준성, 지웅에게 '시체 놀이(세상에서 아무 것도 하지 않기)', '로맨틱한 영화 보고 감동해볼 것', '절대 운동 기구 근처에도 가지 말 것', '낮잠', '외식' 등을 선언했다. 영호는 주은이 내민 손길에 평소였다면 절대 먹지 않았을 떡볶이를 마지못해 먹어 준성, 지웅의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우식(정겨운 분)과 수진(유인영 분)의 마음은 엇갈렸다. 우식은 주은의 스토커에게 폭행죄 및 협박죄로 고소당해 경찰서로 가면서도 그 사실을 감추려고 거짓말을 했다. 결국 경찰서에서 우식, 수진, 주은, 영호까지 네 사람이 마주쳤다.

우식은 영호가 의료법인 가홍의 후계자임을 확인한 이후, 주은에게 영호의 마음이 장난일 수도 있으니 혼자 감정 과잉에 빠지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어지는 그의 "왜 여자애가 망가져 가냐"는 말에 주은은 "몸무게가 늘고 살이 붙으면 망가지는 거니? 15년 전도, 지금도 나는 그저 강주은이야"라며 우문현답으로 받아쳤다.

영호와 함께 집으로 가는 길, 주은은 이날의 소원이 사실 영호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단맛'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행복추구권'인 커피를 통해 인생에서의 휴식을 선물하고자 했다. 주은의 마음을 듣고 영호는 깊은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사랑에 빠진 마음을 드러냈다.

영호는 비를 피하고 있던 주은에게 다가가, 우산을 뒤로 한 채 입을 맞췄다. 특히 키스 직전, 영호가 주은의 보조개를 어루만지던 장면은 여심을 흔들었다.

이처럼 소지섭은 까칠한 츤데레 면모를 보이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자신의 감정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신민아와의 관계를 진전시켰다. 특히 비 오는 밤의 로맨틱한 키스신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또한 신민아는 깜찍한 애교 및 귀여운 춤으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극중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신민아가 15년 동안 사귀었던 전 남자친구 정겨운에게 일침을 놓는 장면은, 외면뿐만 아니라 내면의 상처까지 치유하는 과정을 담은 헬스힐링 드라마라는 점을 일깨웠다. 모두 상처를 지닌 이들이 사랑을 통해 마음까지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앞으로 펼쳐질 러브라인과 이들의 성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 마이 비너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트레이너인 남자 김영호(소지섭 분)와 ‘얼짱’에서 ‘몸꽝’이 돼버린 여자 변호사 강주은(신민아 분), 극과 극인 두 남녀가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