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신곡 음원 차트 1·2위 석권...라포엠 표 이지 리스닝 음악도 通했다!
2024-04-25

‘MAMA'는 지난 1999년 Mnet 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에서부터 진화해온 페스티벌로, 약 10년 동안 국내서 개최해 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변모했다. 2010년 마카오를 시작으로 2011년 싱가포르, 2012년 홍콩에서 개최하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그 사이 국내 뮤지션들의 활발한 해외 활동과 더불어 성공적인 해외 진출로 인해 케이팝에 대한 위상 또한 높아진 상태. 홍콩에서 4회 연속 개최된 ’MAMA'는 올해 또 한 번 변화와 성장을 통해 단순한 음악 시상식을 넘어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교류와 소통의 장을 펼쳤다. 그렇다면 또 한 번 변화와 성장을 거듭한 ‘2015 MAMA’는 어떤 변화를 꾀했을까.
◆ 한류, ‘아시아’의 중심에서 ‘음악’을 외치다 ‘亞 최대 음악축제’
올해 ‘2015 MAMA’는 전 세계 음악 팬 1만 여명이 참석했으며, 수상 부문 온라인 투표에는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와 미국 등 전 세계 네티즌들이 6510만여 회(1일 1회 투표 가능) 온라인 투표에 참여해 축제의 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홍콩은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아시아 문화산업의 집결지이자, 아시아 전역에서 접근하기 좋은 지리적인 이점을 가진 도시로 ‘MAMA'를 아시아 최대 음악 축제로 성장시킬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가졌다. 앞서 세 차례 홍콩에서 ‘MAMA'를 개최하며 정착시킨 인프라와 시스템 노하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며 ’MAMA'만의 독보적 아시아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는 ‘MAMA'를 통해 신곡을 최초 공개하는 싸이 부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독보적인 사랑을 받고 빅뱅, 엑소, 샤이니와 방탄소년단, 아이콘, 갓세븐, 세븐틴 등이 참석하며 월드스타부터 한류 문화를 이끌어갈 신인 그룹까지 총출동하며 케이팝 위상을 높였다.
중국 광저우에서 ‘2015 MAMA’를 보기 위해 홍콩을 방문한 스셴 씨는(21)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2012년부터 빅뱅을 보기 위해 홍콩을 찾았다. 빅뱅이 후보에 오른 모든 상을 수상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올해 세 번째로 ‘MAMA'를 찾은 스셴 씨는 빅뱅의 열렬한 팬으로, 올해 ’M.A.D.E‘를 통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빅뱅의 무대를 보기 위해 한 걸음에 달려왔다.
스셴 씨는 “이번이 세 번째 ‘MAMA'인데 내년에도 빅뱅이 후보에 올라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지난 2012년도 ’MAMA'가 연출력과 출연 가수 라인업이 가장 인상적이다. 앞으로도 점차 발전해 나가는 ‘MAMA’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5 MAMA'의 슬로건은 ’더 스테이트 오브 더 데카르트(The State of Techart (Tech+Art, 데카르트)’로 기술과 음악의 결합으, 아시아 최고 넘어서 세계적인 시상식을 추구하는 예술과 이를 더욱 돋보이게 할 무대 기술과 테크놀로지 면에서도 한 단계 새로운 시상식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와 포부를 담고 있다.
세계 최초로 ‘로봇 암(Robot Arm)’을 무대 세트에 프로그래밍해 로봇과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무대 기술을 구현해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그리고 역시 전 세계 처음으로 적외선(IR) 센서에 의해 제어되는 여러 대의 ‘드론’에 맞춰 전에 볼 수 없던 인간과 기계(드론)의 군무를 펼친 샤이니의 무대도 올해 MAMA의 콘셉트인 ‘테크아트’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또한 ‘4면 홀로그램’이라는 신기술 그래픽으로 애잔한 감성을 전한 자이언티의 드라마틱한 무대와 ‘키네틱 바(Kinetic Bar)’로 스타워즈 광선검 대결 장면을 재연한 엑소와 ‘키네틱 미러(Kinetic Mirror)’로 또 한 번의 환상을 선사한 빅뱅의 무대도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 이렇듯 차원을 달리하는 기술과 아티스트의 상상력이 융합되어 펼쳐진 새로운 차원의 ‘테크아트’ 무대는 공연장을 가득 메운 1만 관중과 전 세계에서 이를 지켜본 음악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또한 30년 넘게 진정한 ‘테크아트’의 세계를 탐구해온 일렉트로닉 신스팝의 레전드 펫샵보이즈(Pet Shop Boys)도 등장해 ‘고 웨스트(Go West’’, ‘올 웨이즈 온 마이 마인드(Always on my Mind)’ 등 히트곡과 에프엑스와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다. 여기에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이 기다려온 싸이와 씨엘는 ‘MAMA’ 역사에 길이 남을 전망이다.

올해 신설된 ‘MAMA 전문 부문’은 국내외 음악 전문가로 구성된 ‘MAMA 전문심사위원단’이 후보 추천부터 최종 수상자 선정까지 심사해 아시아의 공연과 음악을 위해 이바지한 음악인들에게 뜻 깊은 상을 시상했다.
본격적인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전문 부문 시상식에서는 지난 한 해 아시아에서 활동했던 프로듀서와 엔지니어, 공연제작자 중 한국의 고현정과 인재진, 박진영, 중국의 가오샤오쏭과우췬다, 일본의 요시노라나카야마, 베트남의 퍽보, 태국의 수띠따빌, 홍콩의 루포그로이닉 등 각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음악 전문가 9명이 첫 전문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5 MAMA’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전문 부문 시상은 아시아의 음악 사업을 이끌어가는 음악 산업 전문가들의 공을 인정하며,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하고 아시아 음악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축제 그 이상의 상생 플랫폼다운 진면목을 입증했다.
전문 부문 수상자 선정 과정은 지난 1년 동안 발표된 음악 전문가 부분을 대상, 16명의 미디어 파트너사 관계자, 평론과, 문화 관계자,, 작곡, 작사가 구성 84인 전문 심사위원들에게 추천. 후보들이 기술 예술적인 부분 같이 검토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CJ E&M은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무대 동반진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15 MAMA’에 앞서 나흘 동안 홍콩 ‘플라자 헐리우드’에서 케이컬처를 체험하며 중소기업 제품들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프리위크 행사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개최된 프리위크에는 하루 평균 1만 7천여 명, 총인원 7만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파가 몰려 올해 ‘MAMA’와 함께 홍콩을 찾은 43개 중소기업들이 약 1억 4천 3백만 원에 이르는 직접적인 매출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왔다. 여기에 100여 명 이상의 중화권 바이어와 진행된 330여 건 이상의 수출 상담도 이뤄져 이번 MAMA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에는 한류 스타들과 연계된 아이디어 상품들이 인기를 끌어 ‘코리아 프리미엄’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또한 역대 ‘MAMA'의 수상곡 및 후보곡을 공연하는 ’케이팝 커버댄스 공연‘과 케이팝에 대한 퀴즈 대결을 펼치는 등 케이팝 팬들이 공연장 외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높이며 음악 시상식을 넘어 문화 산업의 기반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