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MAMA④] 자이언티 ‘양화대교’, 기술+예술=데카르트 ‘진면목 발휘’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2-03 18:11:03
아시아 대표 음악축제로 자리매김 한 '2015 MAMA’(엠넷 아시안 뮤직어워드, 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5 MAMA)가 올해로 7회를 맞은 가운데, 아시아의 중심부이자 집결지인 홍콩에서 전 세계 팬들과 네 번째 만남을 가졌다.

‘MAMA'는 지난 1999년 Mnet 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에서부터 진화해온 페스티벌로, 약 10년 동안 국내서 개최해 오다 2009년을 기점으로 변모했다. 2010년 마카오를 시작으로 2011년 싱가포르, 2012년 홍콩에서 개최하며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아시아 최대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한 '2015 MAMA'는 ’더 스테이트 오브 더 데카르트 (The State of Techart (Tech+Art, 데카르트)‘로 ’데카르트‘는 테크(기술)과 아트(예술)의 합성어다. '215 MAMA‘는 음악과 기술의 결합으로 음악을 가장 진화된 기술의 완성으로 표현했다. 올해에는 슬로건에 걸맞게 오프닝부터 엔딩 무대까지 화려한 무대 효과를 선보이며, 케이팝을 가장 진화된 기술로 표현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제시했다.

지난 2일 홍콩 AWE (ASIA WORLD-EXPO ARENA,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5 MAMA'는 그야말로 예술의 가치를 더욱 부각시킬 기술력들이 시종일관 드러났다. 우주를 관통하는 화려한 오프닝부터 각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기술을 통해 새로운 예술 장르로 재탄생시켰다.

# 자이언티, 한강의 ‘양화대교’를 홍콩으로 옮겨놓다

'2015 MAMA’에서 기술과 예술의 결합을 가장 잘 드러낸 무대는 자이언티의 ‘양화대교’였다. 자이언티의 실제 이야기가 담긴 이 곡은 아버지를 생각하는 자이언티의 심경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며 인기를 얻은 곡이다.

이날 자이언티의 무대는 ‘댄싱9’우승자 김설진의 안무와 홀로그램 기술을 융합시키며, 시각적인 효과와 감동을 배가시켰다.

무대에 세워진 수직형 홀로그램 폴리넷에는 양화대교가 그려졌고, 자이언티의 노래와 피아니스트 윤석철의 연주가 시작됐다. 이와 함께 김설진은 음악과 가사에 걸 맞는 안무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015 MAMA’가 끝난 후 자이언티의 무대 중 홀로그램 기술과 콘텐츠를 기획한 닷밀 정해운 대표는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MAMA’에서 선보인 자이언티의 무대는 홀로그램 기술과 콘텐츠를 서포트하는 개념으로 접근했다. 지금까지 홀로그램 기술과 콘텐츠는 없는 사람을 실제로 구현시키는데 집중했다면, ‘양화대교’를 들으며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시각화하는데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무대에 도입된 홀로그램 기술에 대해 “(주)홀로티브와 공동 개발한 폴리넷을 2중으로 사용했으며, 바닥면에는 Projection Mapping을 이용해 공간감을 살렸다. 특히 폴리넷 홀로그램은 기존 스크린과는 달리 설치가 간단해 무대 전환이 빨라야 하는 이번 문화에 최적화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로젝터 3대로 폴리넷을 무대 공간에 맞게 사용해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 효과를 극대화 시켰다. 특히 ‘양화대교’의 가삿말과 자이언티의 보컬, 김설진 씨의 안무는 홀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이번 '2015 MAMA’가 추구한 기술과 예술의 결합 ‘테크아트’를 가장 잘 표현해낼 수 있었다”고 답했다.

또한 ‘MAMA’에서의 홀로그램 기술 도입으로 인한 효과에 대해 정해운 대표는 “새로운 융복합콘텐츠가 아시아 대표 음악 시상식인 ‘MAMA'에 선보였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다. ’실감형 홀로그램 콘텐츠‘가 홀로그램의 주를 이루고 있으나, 이번 퍼포먼스와 같이 ’공연형 홀로그램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융복합 콘텐츠를 선보인다면 홀로그램 기술이 다양한 예술 장르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