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지난 15일 오후 방송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가수 김현성과 루머스가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이들은 각각의 히트곡 ‘헤븐(Heaven)’과 ‘스톰(Storm)’을 열창하며, 녹화 현장을 추억으로 물들였다.
특히 김현성의 등장은 보는 이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지난 1997년 1집 타이틀곡 ‘소원’으로 데뷔해 ‘이해할게’, ‘유죄’, ‘헤븐’ 등 날카로운 고음이 돋보이는 노래들로 사랑을 받은 그는 이후 한동안 얼굴을 쉽게 볼 수 없었다.
‘헤븐’을 라이브로 부르면서 등장한 김현성의 모습은 39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동안이었다. 마치 방부제를 먹은 듯한 그의 외모에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쇼맨으로 출연한 그룹 2AM 멤버 조권과 함께 화면에 잡혀도 굴욕 없는 비주얼을 자랑했다.
김현성은 동안이라는 출연자들의 칭찬에 쑥스러워하며 김현성은 "특별히 따로 관리 하는 건 없고, 세수만 한다”며 “다만 내가 미혼이다 보니 이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을 한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룹 빅스 멤버 엔을 닮았다는 말에 “몇 차례 들은 적 있다”고 말해 반전 예능감도 선보였다.
이날 김현성은 슈가송 ‘헤븐’ 이외에도 데뷔곡 ‘소원’을 짤막하게 불러 이목을 집중시켰다. MC 유희열의 피아노 반주 위에서 김현성은 감미로운 미성으로 ‘소원’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라이브해 듣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방송 활동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김현성은 “4집 ‘헤븐’ 활동을 하면서 너무 무리하게 라이브했다”며 “쉬면서 활동했어야 했는데 어렵게 얻은 인기였던 만큼 무리하다보니 성대에도 이상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김현성은 또한 현재 근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어릴 때 하고 싶었던 꿈이 있었다. 글도 쓰고 여행도 하고 칼럼도 쓰는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하자 MC 유희열은 그를 ‘싱어앤라이터’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만에 방송 출연이라 긴장한 탓인지 김현성은 예전 전성기만큼의 폭발적인 고음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특히 키를 낮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김현성 특유의 가창력을 기대했던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무리한 활동으로 성대에 무리가 왔던 사실을 미리 털어놨던 만큼 시청자들은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그는 방송에 출연한 자체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
김현성은 끝으로 “앨범도 준비해서 대중들에게 빨리 들려드려야 되지 않을까 싶다”며 가수 복귀 계획도 시사했다. 그의 감미로운 미성이 돋보이는 ‘김현성표 발라드’가 다시 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최민영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