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표 도해강, 파란만장 ‘허스토리(HerStory)’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2-16 13:58:42
[메인뉴스 이주희 기자]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 배우 김현주가 신들린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휘어잡고 있다.

김현주는 상반된 캐릭터의 쌍둥이 자매 도해강과 독고용기로 1인 2역을 소화해낼 뿐 아니라 사고로 기억을 잃고 또 다른 삶을 살아가는 등 파란만장한 인생그래프를 그리고 있는 도해강을 통해 1인 다(多)역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중이다.

이에 허를 찌르는 반전 전개로 매 회를 레전드로 기록하고 있는 김현주표 도해강이 그동안 어떤 변신을 거듭해왔는지 도해강의 '허스토리(HerStory)'를 통해 살펴봤다.

#1. 범접 불가 불꽃 카리스마 변호사 도해강, '내가 제일 잘 나간다고 전해라'

극 초반 김현주는 자비와 인정은 찾아볼 수 없는 냉혈한 기업 변호사 도해강으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뽐냈다. 남편 지진희(최진언 역)와 갈등을 겪는 순간조차도 그는 도도함을 넘어 고고하기까지 했다. 때문에 차가운 표정, 딱딱한 말투, 걸음걸이마저 자신감 넘쳤던 김현주의 디테일한 열연이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었다는 평.

#2. 같은 사람 맞아?! 정의의 사도 독고용기(도해강)로 다시 태어나다

사고를 당한 후 기억을 잃고 쌍둥이 동생 독고용기로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김현주는 완벽히 다른 인격체로 변했다. 특히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의 사도' 용기는 김현주표 러블리함으로 매력도를 높였다. 더욱이 친근한 캐릭터의 특성에 맞게 내츄럴해진 김현주의 연기는 독고용기로 살아갈 도해강의 제 2막을 성공적으로 알렸다는 반응으로 이어졌다.

#3. 독고용기와 도해강 사이, 용수철 감정 폭

기억 퍼즐을 하나씩 맞춰나가며 용기로 살게 된 해강의 복잡한 감정선은 김현주의 흡입력 있는 열연으로 몰입도를 배가 시켰다. 특히 전 남편인 지진희와 다시 사랑에 빠지며 달달한 로맨스를 펼친 김현주는 안방극장의 연애세포를 자극시키며 멜로 여왕의 위력을 다시 입증했다. 또한 악행을 저질렀던 과거의 자신과 마주하자 괴로워하며 극 전개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끄는 힘을 발휘했다.

#4. 얼음마녀 도해강의 컴백! 지난 4년간의 기억을 소름 돋는 연기와 맞바꾸다

지난 13일 방송에서 김현주는 지난 4년간의 기억을 잃은 척 모두를 속여 왔다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을 기함케 했다. 안방극장의 허를 찌른 그녀의 반전 카드는 큰 파장을 일으키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독기를 제대로 품은 도해강으로 귀환한 김현주는 전무후무한 역대급 캐릭터와 인생 연기의 시너지를 제대로 폭발시키고 있음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이처럼 한 캐릭터만으로도 다채로운 연기 톤을 선보이고 있는 김현주는 ‘애인있어요’의 인기 고공행진을 이끌며 국보급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주희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