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레버넌트’ 알레한드로 감독 “父子 이야기 집착? 원초적인 관계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2-18 11:24:31
[메인뉴스 이주희 기자]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이 실화와 달리 아들의 이야기를 각색에 넣은 이유를 밝혔다.

18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로2가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화상기자간담회에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알레한드로 G. 이냐리투 감독은 “아들 이야기는 내 영화에 항상 등장하는 주제다. 부자관계에 집착하는 이유는 혈연관계란 훨씬 원초적인이고 복잡한 관계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극중 휴 글랜스의 아들은 혼혈인으로 반은 백인이고 반은 원주민이다. 그래서 그들의 삶은 더욱 복잡하다. 19세기는 인종차별주의와 선입견이 있던 시기였고, 사실 현재의 미국과도 다르지 않다. 현재와도 관련된 주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미국 서부역사의 전설적인 모험가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의 실화로, 동료들에게 배신당한 휴 글래스가 그들에게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상처와 추위와 싸워가며 살아남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016년 1월 14일 개봉 예정.





이주희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