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신곡 음원 차트 1·2위 석권...라포엠 표 이지 리스닝 음악도 通했다!
2024-04-25

# 비투비의 ‘비티비티’한 무대
비투비의 오프닝 무대는 ‘본 투 비트(Born To Beat)’로 본격적인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비투비는 어두운 조명아래서 화이트 앤 블랙 투톤 컬러의 슈트를 입고 등장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들은 이어 ‘스릴러’, ‘와우 (WOW)’의 무대를 선보였다.
노래 전주에 서은광, 이민혁, 이창섭, 임현식, 프니엘, 정일훈, 육성재의 이름을 외치는 구호에 맞춰 비투비는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무대를 펼쳐나갔다.
잠시 숨을 돌린 후 비투비는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으며, 이 분위기를 이어 비투비는 ‘나 빼고 다 늑대’ 무대로 악동스러운 모습을 선보이며 또 다른 재미를 이끌어냈다.
이어 ‘어기여자 디어차’의 무대에서는 멤버 7명의 칼 군무가 돋보였으며, 맴버 이민혁의 쫄깃한 랩으로 팬들의 환호는 그칠 줄 몰랐다. 또한 ‘북치고 장구치고’, ‘라스트 데이(Last day)’, ‘비밀’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육성재는 “제가 여자 맘을 잘 알잖아요”라며 분위기를 바꿔 발라드 무대로 곧 이어나갔다.
비투비 공연 말미에는 ‘힐링 발라드’로 열풍을 주도했던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을 부르며 진지한 모습을, 크리스마스를 대비한 ‘울면 안돼’, ‘울어도 돼’등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마지막 무대로 정규 1집에 수록돼 있는 ‘보고파’, ‘꽃보다 그녀’, 4번째 미니앨범 타이틀 곡 ‘뛰뛰빵빵’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 끼 넘치는 7인 7색 비투비
비투비에서 첫 개인 무대는 멤버 임현식이 등장해 달콤한 무대를 꾸몄다. 임현식은 기타 연주를 하며 'When otober goes'를 열창했다. 임현식의 따스한 보이스는 후반부로 갈수록 애절함은 깊어졌다.
이어 멤버 이창섭과 육성재의 무대가 이어졌다. 박효신, 김범수의 ‘친구라는 건’의 듀엣 무대를 펼쳤으며, 두 번째 무대에서 과거 예능프로그램에서 선보였던 금도끼&은도끼 의상을 입고 싸이의 ‘롸잇 나우 (Right now)'를 선보이며 무대에서 둘만의 끼를 한껏 분출했다.
이어 멤버 육성재는 김준수의 ‘꽃’을 부르며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감정이 고조된 상태에서 육성재, 임현식, 이창섭, 서은광은 ‘여기있을게’를 열창하며 멋진 하모니를 뽐냈다.
보컬라인의 무대가 끝나고, 정일훈과 이민혁의 ‘A-yo’를 시작으로 랩퍼 라인의 무대가 시작됐다. 이어 프니엘은 마이클잭슨의 ‘The way make you feel'에 맞춰 댄스를 선보였다. 프니엘은 과거 마이클 잭슨이 무대에 서 있기만 해도 팬들의 환호를 받았던 장면을 패러디했다. 프니엘은 1분 동안 팬들의 함성에 힘입어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이어 'Manolo'까지 멋진 무대를 펼쳤다.
마지막으로 랩퍼 라인 정일훈, 이민혁, 프니엘이 본격적인 무대를 즐겼다. 이들은 ‘네버랜드(Never land)'로 가수 지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처럼 비투비의 이번 콘서트 무대는 악동 같은 모습부터, 유쾌한 모습, 남성적인 매력까지 선보이며 그들의 모든 것을 쏟아낸 공연이었다.

# 헛되지 않은 4년의 시간
2012년에 1집 ‘비밀’로 데뷔한 비투비는 두 번째 단독콘서트를 개최했다. ‘대세돌’, ‘힐링돌’, ‘비글돌’등 가지고 있는 수식어만큼이나 매력 넘치는 일곱 남자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에 비투비는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 등 오로지 가창력으로 진실된 메시지를 전달하는 발라드 곡을 주로 선보였다. 하지만 이번 콘서트에서 비투비의 강렬한 퍼포먼스로 멤버 7명의 색깔을 뽐냈다.
공연 말미 연이어 부른 노래 ‘괜찮아요’, ‘집으로 가는 길’에서 팬들은 파란 야광봉을 흔들며 비투비와 하나가 됐다. 비투비의 팬 ‘멜로디’는 정일훈의 랩 파트까지 완벽하게 함께 부르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본 투 비트 타임(Born To Beat Time)’ 콘서트에서 비투비는 감미로운 노래, 멋진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멤버마다의 개인 무대를 선보였으며, 비투비의 콘서트 주제 ‘개와 늑대의 시간’에 맞게 멤버들 7명이 각기 다른 색깔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비투비의 탄탄한 완전체 모습은 감성 돋는 노래, 화려한 댄스,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가득 채운 부족한 것 없는 150분의 공연이었다.
한편 비투비 콘서트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서은광은 “알탕에 알처럼 꽉 찬 무대를 선보이겠다. 지난 콘서트와 다른 점은 개개인의 스페셜한 무대들이 훨씬 많아 멤버 각각의 매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알탕의 알 같은 아주 꽉 찬 무대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윤미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