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전 여자친구 최 씨 “태아-산모 모욕하는 파렴치한 주장만 반복” (공식입장)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2-21 17:21:56
사진=법무법인 썬앤파트너스
사진=법무법인 썬앤파트너스
[메인뉴스 민우연 기자] 배우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최 씨의 아들 친자 확인 검사 결과와 관련해, 최 씨 측이 입장을 밝혔다.

21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담당교수는 서울가정법원 인지청구 등 사건을 담당하는 가사2단독 재판부에 “부권지수는 2,000,000보다 크고 부권확률은 99.9999%보다 높다"라며 "돌연변이율을 함께 고려한다면 AMPI 부권지수는 1,392,028.67이며 부권확률은 99.9999%”라는 감정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최 씨 측 법률대리인 선종문 변호사는 이날 "양 당사자 간에 유전자검사 방법 및 절차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는데, 김현중 측은 일방적으로 지난 9월 17일 기자회견에서 '모 사설기관에서 출장 DNA 검사를 마쳤다'고 주장했고, 군복 입은 셀카까지 공개하며 의뢰인을 압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공정한 기관에서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유전자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상식에 바탕을 둔 입장을 견지했고, 지난 9월 24일 서울가정법원에 친자확인소송을 제기했다. 그 결과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에서 친자관계를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최 씨는 김현중 씨와 2년여의 동거 기간 동안 총 5회의 임신을 반복했고, 그에 관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 지금까지 총 66개의 증거를 제출했다. 임신 관련 표 1.의 증거를, 폭행 및 상해 관련 표 2.의 증거를 제출하는 등 변론에 충실히 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현중 씨는 총 23개의 증거를 제출했을 뿐, 특히 공갈 협박과 관련해 어떠한 증거도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현중 씨는 재판 과정에서 총 5회의 임신 중 3회의 유산, 낙태, 출산사실은 인정하고, 나머지 2회의 유산, 낙태는 부인하고 있으면서도 '위 유산, 낙태, 출산이 김현중의 아이라는 증거가 있느냐?'라면서, 이미 생명이 사라진 태아 및 의뢰인을 모욕하는 매우 파렴치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 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사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한 뒤 그의 사과를 받고 고소를 취하했다. 이후 지난 9월 출산한 뒤, 이달 24일 김현중 측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민우연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