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비너스’, 4회 연속 시청률 꼴찌..‘하락 요인은?’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2-23 17:30:02
사진=KBS2 '오 마이 비너스'
사진=KBS2 '오 마이 비너스'
[메인뉴스 민우연 기자] '오 마이 비너스'가 부진한 성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는 전국기준 8.6%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하는 지상파 드라마 중 가장 낮은 성적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룹 가홍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벌어진 집안의 권력 다툼이 그려졌다. 조카 영준(이승호 분)을 가홍의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방해공작을 펼쳤던 최남철(김정태 분)은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분노했다.

결국 그는 영호(소지섭 분)가 가홍의 61주년 기념식에서 이사 취임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가홍의 공식 후계자로 안착하자, 악의를 갖고 교통사고를 일으키려 했다. 이에 영호는 준성(성훈 분)을 구하고 사고를 당하면서 위험에 빠졌다.

'오 마이 비너스'는 지난 3회분부터 꾸준히 월화드라마 2위를 지켜왔던 MBC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을 꺾고 순조로운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지난주 9회 방송분부터 4회 연속으로 시청률 꼴찌를 기록해왔다.

그 이유로는 소지섭과 신민아의 로맨스 진전보다, 가홍의 이야기에 집중되면서 허술한 스토리가 드러난 점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소신커플은 썸을 끝내고 달콤한 연애 전선에 돌입하는가 싶다가도 다시 위기를 맞으며 흐지부지됐다. 이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는 13.7% 시청률로 1위를 유지했으며, MBC '화려한 유혹'은 9.9%로 2위를 기록했다.

민우연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