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의 변화, 환경과 현실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는 가요 시장
2023-12-10

우리의 언어 소통은 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답을 들으려는 식의 이야기 전개가 깔려 있다. 특히 새로운 생각을 전혀 받아드리려고 하지 않은 폐쇄형 구조가 불통의 원인 중 가장 큰 요인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소통의 첫 단계는 소개다. 하지만 소개하는 방법의 도구가 둔탁하고, 매너의 문제가 있다면 우리나라를 ‘동방예의지국’이라 부를 수 없을 것이다. 옛 선조들은 소통을 중시해 사람을 구분하는 지표로 오랫동안 삼아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소통은 불평등했다. 현재는 누구든 평등해야한다는 목적변화를 위한 도구로 써오고 있기에 오늘과 같은 혼돈의 언어구조에 부딪혀있다. 이는 그것을 느끼는 사람이 적어 모두 '불통'이라고 하는 것이 그 원인이기 때문이다.
꼭 지켜야할 소통의 매너:
1. ‘장유유서(長幼有序)’에 기반을 둔 소개 방법이여야 한다.
2. 크게 보면 우리의 생활이 정치적 활동일수 있지만, 이를 구분하는 능력은 상식이다.
3. 상대를 인정하면 숨어있는 편익이 커진다.
4. 상대를 높이는척하며 자신의 얼굴을 올리려는 꼼수는 불쌍한 꼼수다.
5. 공식석상에서 세상 사람들이 알 수 있는 분을 자신이 초청하지 않았는데도 왔을 경우에는, 특별히 감사를 표해 소개해야한다.
6. 대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면 매너가 자연스럽게 샘솟는다.
7. 자신의 생각이 100% 옳은 것이며, 상대의 생각은 미친 소리라는 ‘흑백논리’를 벗어 던져야 한다.
8. 바른 언어로 소통하는 사람의 지혜를 롤 모델로 해야 한다.
9. 세계를 이끌어가는 국가의 국민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버리지 말아야 한다.
10. 소통의 매너는 자신과 상대의 품위를 지켜주는 아름다운 기술이기도하다.
건국대학교 명예교수.이학박사 최무웅. 땅물빛바람연구소 대표(mwchoi@konkuk.ac.kr)
최무웅(mwchoi@konku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