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꽃청춘 아이슬란드’ 나영석 PD “‘청춘’, 어느 순간 무거워진 단어”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2-29 15:42:51
[메인뉴스 민우연 기자] 나영석 PD가 현 시대 '청춘'과 관련된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셀레나홀에서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이하 ‘꽃청춘 아이슬란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나영석 PD와 양정우 PD를 비롯해 배우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 등이 참석했다.

나영석 PD는 이날 현장에서 "처음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꽃보다 할배’를 하다가 '다른 세대(나이)는 어떨까' 하는 단순한 관점에서 접근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청춘'이라는 단어에 무게감과 어두운 그늘이 깔리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팔자 좋은 애들이 웃고 떠드는 여행기로 보이면 어쩌나 고민했다"라며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 시켜드리려는 의도가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즐겁게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하지만 그 안에 이 분들이 겪어온 삶의 과정, 앞으로 본인들의 미래 등에 대한 이야기가 녹아 있다. (다른 청춘들과) 똑같이 고민하며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꽃청춘' 시리즈는 늘 기회가 되면 하려고 한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덧붙였다.

앞서 ‘꽃보다 청춘’은 유연석, 손호준, 바로 등 20대 배우들의 라오스 여행, 유희열, 윤상, 이적 등 40대 뮤지션들의 페루 여행을 선보이며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한편 ‘꽃청춘 아이슬란드’는 배우 정상훈, 조정석, 정우, 강하늘이 한겨울 유럽 최북단 섬나라에서 겪는 열흘간의 배낭여행기로, 오는 2016년 1월 1일 첫 방송한다.

민우연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