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 13%대 시청률 기록 ‘화제성 입증’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5-12-30 10:35:56
[메인뉴스 최민영 기자] ‘MBC 연예대상’이 13%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방송한 ‘2015 MBC 연예대상'(이하 ‘MBC 연예대상’) 1부와 2부는 각각 전국기준 13.1%와 13.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MBC 연예대상’ 2부는 심야시간대 방송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1부보다 0.4% 높은 수치를 보여 이번 시상식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올해 다수의 예능프로그램들을 히트시킨 MBC는 시상식에서도 참신한 아이디어와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상 소감이 길어질 때마다 등장하는 BGM과 센스 있는 ‘시상식 에티켓’ 영상은 보는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방송인 김구라와 유재석의 치열했던 대상 다툼도 ‘MBC 연예대상’의 관전 포인트였다. 이들은 한 해 동안 MBC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누가 대상을 탈 지 여부도 예측하기 힘들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대상 수상자의 이름이 발표되기 전까지도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반면 매년마다 문제 제기되는 공동 수상 및 시상 남발은 옥에 티였다. 이번 시상식에서도 이런 문제들이 고스란히 노출되며, 시청자들의 실망감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MBC 연예대상’ 대상의 영예는 김구라가 안았고, 시청자들이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은 ‘무한도전’이 수상했다.


최민영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