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굿 다이노’ 피터 손 감독 “인간을 동물로 표현, 자연의 중요성 담았다”

[메인뉴스 이주희 기자] 피터 손 감독이 ‘굿 다이노’에서 인간을 애완동물처럼 표현한 이유를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굿 다이노’(감독 피터 손) 내한 프레젠테이션 및 기자간담회에 피터 손 감독, 드니스 림 프로듀서, 김재형 애니메이터 등이 참석했다.

이날 피터 손 감독은 “인간을 강아지처럼 그려서 자연이 얼마나 존중받아야 하는 존재인지 표현하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사전 조사를 하기 위해 자연 탐방을 했는데, 이것을 계기로 많은 영감을 얻게 됐다. 나는 도시에서 자랐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그는 “공룡인 알로가 인간 꼬마인 스팟을 통해 자연을 배우는데, 이것을 통해 자연을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피터 손 감독은 한국계 감독으로 디즈니·픽사 최초 동양인으로 감독에 올랐다. 2000년 픽사 스튜디오에 합류한 이후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월-E’에 참여했으며 ‘라따뚜이’, ‘몬스터 대학교’에서는 목소리 연기를 맡은 바 있다.

한편 ‘굿 다이노’는 소심한 공룡 알로와 야생 꼬마 스팟의 우정을 그린 판타지 모험 애니메이션으로, 오는 7일 개봉한다.


이주희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