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오빠생각’ 임시완 “피아노보다 지휘가 더 어려워”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1-06 16:59:57
사진=김현우 기자
사진=김현우 기자
[메인뉴스 민우연 기자] 배우 임시완이 영화를 촬영하며 느꼈던 고충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오빠생각'(감독 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 아역 이레, 정준원 등이 참석했다.

임시완은 이날 현장에서 "첫 주연작이라고 하지만, 어린이들의 순수함을 잘 이끌어낼 수 있는 조연으로서 연기하고자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피아노를 배우는 것보다 지휘가 더 어려웠다. 지휘는 정형화된 틀이 없기 때문에, 잘하는 게 뭔지 찾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촬영 한 달 전부터 영화 끝나기 직전까지 계속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임시완은 극 중 전쟁으로 소중한 가족도, 지켜야 할 동료도 모두 잃고 총 대신 지휘봉을 든 군인 한상렬 역을 맡았다. 그는 자원봉사자 박주미(고아성 분)를 만나 어린이 합창단을 만들어 노래를 가르치기 시작한다.

한편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프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에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민우연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