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월스트리트 물 먹인 4인 4색 ‘천재 괴짜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1-12 10:50:36
진보연 기자 ent@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이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빅쇼트'가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21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빅쇼트'(감독 아담 맥케이)가 호주아카데미상(AACTA), 영국아카데미상(BAFTA) 등 주요 부문에 연이어 노미네이트 되면서 미국 아카데미상의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영상에는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의 열연이 담겨있어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그리고 브래드 피트는 월스트리트를 물 먹인 4명의 괴짜 천재로 완벽 변신했다.

크리스찬 베일은 지루한 건 질색인 전직 신경외과 의사이자 메탈 음악을 사랑하는 월스트리트의 이단아 캐피탈회사 대표 '마이클 버리'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사회 생활의 어려움을 겪지만 뛰어난 두뇌와 판단력으로 월스트리트의 붕괴를 예견한다.

시스템을 불신하는 불 같은 성격의 펀드매니저 '바크 마움' 역에 스티브 카렐이 열연을 펼쳤다. 가슴 아픈 가족의 비극을 겪은 후 월스트리트의 부도덕함에 분노하며 탐욕에 눈 먼 월스트리트의 사람들을 벌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바크 마움 역시 월스트리트에 속해 있는 모순적 인물이다.

탁월한 패션센스를 지닌 월스트리트의 내부자이자 대형은행 트레이더 '자레드 베넷' 역에 라이언 고슬링이 맡았다. 동료들에게 비관론자라며 놀림을 받고 공공연하게 따돌림을 받지만 지나치게 호황을 누리고 있는 미국 주택시장의 이면을 간파해 어마어마한 수익을 거둬들인다.

브래드 피트는 고독을 즐기는 월스트리트 출신 전직 트레이더 '벤 리커트' 역을 맡았다. 그는 통화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시골마을에 은닉하며 살고 있는 괴짜이지만 여전히 월스트리트에 대단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한편 '빅쇼트'는 20조의 판돈, 세계 경제를 걸고 은행을 상대로 한 도박으로 월스트리트를 물 먹인 4명의 괴짜 천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오는 21일 개봉한다.


[메인뉴스 진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