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시그널’ 김혜수 “대본, 무서워서 이불 속에서 봤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1-14 16:34:48
[메인뉴스 이주희 기자] 배우 김혜수가 ‘시그널’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제작발표회에는 김원석 PD를 비롯해 배우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혜수는 “사실 드라마를 할 계획이 없었다. 처음에 대본을 받고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영화 시나리오인 줄 알았다. 대본 만으로 가슴 졸이면서 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인데, 심장이 죄어오는 것처럼 무서웠다. 그래서 이불에 들어가서 봤다”고 전했다.

이어 김혜수는 “이전에 김은희 작가님을 잘 몰랐는데, 이번 대본만 봐도 그 역량을 알 수 있었다. 10회 이상 가기 위해서는 작가님이 애초부터 드라마의 모든 계획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완벽한 구성이 미리 준비된 작품이다”며 극찬했다.

극중 김혜수는 15년 경력의 베테랑 형사로, 조폭을 동네 동생 다루듯 하는 카리스마를 갖춘 차수현 역을 맡았다. 경찰 선배이자 첫사랑이었던 이재한(조진웅 분)이 그의 유일한 아킬레스건이다.

한편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무전으로 연결된 형사들이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내용을 담았다. 오는 22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할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