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시그널’ 김원석 PD “미제 사건은 ‘고구마’&해결할 땐 ‘사이다’”

[메인뉴스 이주희 기자] 배우 김원석 PD가 드라마 ‘시그널’ 안에서 ‘고구마’와 ‘사이다’ 같은 모습 모두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제작발표회에는 김원석 PD를 비롯해 배우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원석 PD는 요새 답답한 드라마를 ‘고구마’, 시원한 드라마를 ‘사이다’로 표현한다는 말을 듣고 “우리 드라마는 미제 사건을 다뤘다는 것 자체가 ‘고구마’인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우리는 이 사건을 해결하는 드라마다. 해결하는 순간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과거에는 조진웅과 김혜수가, 현재에는 이제훈과 김혜수의 콤비플레이가 나오는데 재밌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우리 작품은 실제 사건을 변형하거나 섞어서 만들었다. 국민 모두 밝히고 싶어하는 사건들을 다뤘기 때문에 ‘사이다’ 같은 드라마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극중 김혜수는 15년 경력의 베테랑 형사로, 조폭을 동네 동생 다루듯 하는 카리스마를 갖춘 차수현 역을 맡았으며, 이제훈은 경찰대를 졸업하고 경위 계급장까지 단 엘리트지만 세상에 대한 불신으로 뭉쳐있는 박해영 역을 맡았다. 조진웅은 잔머리 굴릴 줄 모르고 무조건 직진인 우직한 강력계 형사 이재한 역을 맡았다.

한편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무전으로 연결된 형사들이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내용을 담았다. 오는 22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할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