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의 변화, 환경과 현실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는 가요 시장
2023-12-10
아름다운 청풍호반 한 모퉁이에 아름다운 문화공간이 있습니다. 서울 인사동 보다도 운치가 뛰어난 청풍명월의 고장, 그 곳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에 위치한 이 갤러리가 여행객들을 반가이 맞아줍니다.
갤러리이자 아트숍입니다. 참으로 앙증맞고 아늑한 공간입니다.
‘대한민국 힐링 1번지 도시’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박정우 염색갤러리’입니다. 청풍호반의 청풍대교와 청풍문화재단지 바로 옆에 있어 방문하기도 쉽지만 무엇보다도 산간도시에서 미술작품 감상과 염색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라는게 눈길을 끕니다.
이 갤러리 관장이신 박정우 선생님은 1996년부터 국내외에서 수없이 개인전을 활발히 열어 왔으며, 박정우 염색갤러리를 개관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이 갤러리를 이번에 두번째 방문했습니다. 친절하고 아름다우신 선생님이 항상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그런데 이번에 갔더니 전과 달리 아름다운 ‘금봉낭자’ 한 분도 와 계셨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일한다고 하는데 ‘울고넘는 박달재’의 그 금봉낭자인지는 한번 확인해봐야겠습니다. 박달 청년은 지금 한양에 과거 보러 떠나고 없는 듯 했습니다. 어쨌든 이 갤러리가 더욱 더 밝아진 것 같습니다. 이제 박달재는 ‘웃고’ 넘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정우 염색갤러리는 염색 미술을 통한 제천 지역의 브랜드 창출과 청풍 문화 관광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어 단순히 예술만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며 문화예술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박정우 선생님은 꾸준히 작품활동도 하시는데 물감이 아닌 염색재료로 천에 그림을 그리는 독특한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일반 그림과는 전혀 다른 세계입니다. 감상할 만 하지요.
또 이들 염색을 소재로한 각종 생활용품도 제작합니다. 의류, 가방, 넥타이, 스카프 등에서부터 작은 소품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아래층은 체험실을 운영하여 일반인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강좌로 염색 체험 등 다문화 가정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관람료는 무료이고,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동절기 오후 5시까지)입니다.




[출처] [테마있는 명소] http://www.theme-tour.net/
박윤미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