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무비] ‘레버넌트’, 개봉 첫 주말 1위 ‘카타르시스 선사’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1-18 13:17:49
[메인뉴스 이주희 기자] 영화 ‘레버넌트’가 개봉 첫 주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이하 ‘레버넌트’)는 지난 주말(15일~17일) 3일 동안 전국 69만 458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82만 1213명이다.

‘레버넌트’는 지난 14일 개봉 첫 날 12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개봉 첫 주말에 한국영화, 외국영화 구별 없이 다른 영화와 현저한 차이를 두며 압도적인 관객수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주연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톰 하디 외에도 CG인 회색곰마저 미친 연기력을 보여준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뛰어난 연기를 볼 수 있다. 더불어 거대한 자연 속에서 대사 없이 눈빛과 행동만으로도 2시간 36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을 꽉 채우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 그리고 류이치 사카모토가 음악 감독으로 합세해 연기부터 연출, 배경, 음악 등 어느 것 하나 빠짐없는 영화를 만들었다.

이에 ‘레버넌트’는 지난 10일(한국 시간 11일) 진행된 제 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까지 3관왕을 차지한 바 있으며, 오는 2월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12개 부문이 노미네이트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레버넌트’는 휴 글래스(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가 동료 존 피츠제럴드(톰 하디 분)에게 배신당한 후, 복수하겠다는 일념으로 상처와 추위와 싸워가며 살아남는 이야기로, 극중 디카프리오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 톰 하디에 의해 쓰러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복수를 위해 살아난다. 고통 받고 또 다시 다치지만 계속해서 살아내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관객들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레버넌트’와 같은 날 개봉했던 ‘그날의 분위기’(감독 조규장)가 같은 기간 27만 987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로코 퀸’으로 거듭난 문채원과 유연석이 현실적인 연애를 그려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굿 다이노’(감독 피터 손)이 27만 283명을 모아 3위에, ‘히말라야’(감독 이석훈)가 18만 9380명을 모아 4위에,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감독 우민호)이 15만 8296명을 모아 5위를 기록했다.

이주희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