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한 번 더 해피엔딩’ 권성창 PD “낭만 아닌 현실적 사랑 그린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1-18 15:36:08
[메인뉴스 이주희 기자] 권성창 PD가 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을 통해 현실적인 사랑을 그렸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 제작발표회에는 권성창 PD를 비롯해 배우 장나라, 정경호, 권율, 유인나, 유다인, 서인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권성창 PD는 “보통 동화책은 왕자님과 공주님이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끝난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됐을지에 대해 생각해 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우리 드라마에는 결혼한 여자, ‘돌싱(돌아온 싱글)’, 남자를 만나지 못해 안달나 있는 여자, 결혼을 앞둔 사람도 있다”며 “단순한 청춘 남녀의 사랑보다 현실적인 사랑이 담겨 있고, 이것을 너무 무겁지 않게 그렸다. 현실과 코미디의 간극을 어떻게 조절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현실적으로 발칙하고 조금 더 야한 이야기, 30대 중반에 고민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경제적인 문제나 스킨십 문제, 재혼 등 현실적인 케이스를 다룬다”고 이야기 했다.

극중 장나라는 전직 걸그룹 엔젤스 멤버이자 재혼컨설팅 업체의 공동대표인 한미모 역을 맡았다. ‘돌싱’으로 이혼 이후 많은 연애를 했고, 현재 재혼을 준비 중이다. 정경호는 매스펀치 취재기자 송수혁 역을 맡았다. 20대처럼 보이지만 초등학생 아들을 둔 30대 ‘싱글대디’다.

한편 ‘한 번 더 해피엔딩’은 1세대 요정 걸그룹 엔젤스가 서른이 넘은 이후의 일들을 담았다. 다시 한 번 사랑을 시작하는 이들과 이들에게 엮인 남자들의 이야기로,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할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