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남과 여’ 전도연 “생일날 공유가 닭볶음탕 만들어줬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1-19 12:24:29
[메인뉴스 이주희 기자] 배우 전도연이 공유에게 감동받았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남과 여’(감독 이윤기) 제작보고회에 이윤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전도연, 공유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도연은 “촬영 기간 중에 내 생일이었다. 생일인 것은 인지를 하지 못하고 깜빡 잠이 들었는데, 배가 고파서 일어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그런데 공유가 내 생일 상을 차려줬다. 내가 외국 음식을 잘 못 먹는데 닭볶음탕을 만들어줘서 더욱 감동했다. 게다가 내가 사고 싶다고 노래 부르던 운동화가 있었는데 그것까지 선물로 준비해줬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그날이 아니더라도 평소에도 밥 먹을 시간이 되면 공유 숙소에 가서 밥을 먹었다. 항상 요리를 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전도연은 아들의 국제학교 캠프로 간 핀란드에서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 상민 역을 맡았으며, 공유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정작 자신의 외로움을 잊고 살던 중 우연히 만난 상민을 사랑하게 되는 기홍 역을 맡았다.

한편 ‘남과 여’는 눈 덮인 핀란드에서 만난 두 남녀가 사고처럼 사랑에 빠지는 정통 멜로로, 오는 2월 개봉할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