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TV] ‘치즈인더트랩’ 박해진-김고은, ‘미스터리해도 괜찮아’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1-20 17:10:25
[메인뉴스 이주희 기자] ‘치즈인더트랩’ 김고은과 박해진이 미스터리함 속에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연출 이윤정) 6회에서는 새로운 인물의 등장과 함께 유정(박해진 분)의 미스터리함이 증폭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백인호(서강준 분)는 우연히 텔레비전에 과거 자신의 피아노 스승이 출연한 것을 보게 됐고, 망가진 자신의 손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을 본 홍설(김고은 분)은 백인호에게 술을 사주며 그의 상처를 덤덤하게 어루만졌다.

이어 술자리에 유정(박해진 분)이 등장해 삼자대면하게 됐고, 홍설은 "꼭 바람피다 걸린 것 같네"라며 당황했다.

게다가 홍설의 남동생 홍준(김희찬 분)이 등장해 다음날 술에서 깬 홍설에게 "범생이와 양아치 중 누가 남자친구야?"라고 물었다. 홍준은 "범생이는 아니길 빈다"라고 말해 유정에게 뭔가 있는 듯 궁금증을 자아냈지만 단순한 거짓말로 밝혀져 홍설을 화나게 만들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또 다른 미스터리한 남자 오영곤(지윤호 분)이 등장했다. 영곤은 과거 홍설이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해서 홍설에게 ‘밀당’, ‘튕긴다’는 단어를 쓰며 스토킹해왔던 사람이다.

그는 홍설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유정에게 확신을 얻었다고 말하며 “너나 나나 유정에게 속았다. 유정은 진심일 리가 없다. 작년에 유정이 왜 나를 너한테 보냈을까”라고 말해 홍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백인호는 우연히 이를 목격하고 위험에 빠진 홍설을 구해줬지만, 그 역시 “저런 피해의식에 찌들어 있는 사람은 유정 밥이다. 껌보다 쉽게 다룬다”고 말해 유정의 본성을 의심케 했다.

홍설은 유정에 대한 의심과 걱정이 커졌지만, 앞서 오해로 인해 싸웠기에 유정을 믿고 넘어가기로 했다. 홍설은 유정이 갖고 싶어 했던 시계를 선물해주고, 같이 집에서 보내는 등 한층 더 가까워졌다.

게다가 홍설과 유정은 다른 사람에게 정도 많고 관대하지만 정작 자식에게는 바라는 것이 많고 다소 엄했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최근 홍설이 가장 걱정했던 부분인 자신의 성격에 대해 유정은 잘하고 있다며 응원해줬고, 유정은 좁은 집에서 잠을 자느라 머리를 찧는 등 처음으로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처음에는 서로를 싫어했지만 연인이 되기까지 묘한 인연을 갖게 된 이들의 미스터리한 연애는 이제 시작이다. 드디어 두 손을 맞잡은 홍설과 유정이 앞으로 평범한 연애를 이어갈 수 있을까.

‘치즈인더트랩’은 웹툰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 같은 배우들의 싱크로율과 현실적인 대학생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홍설을 표현하는 말로 “걔 있잖아. 머리 부스스하고, 실눈 뜨고 다니는 애”라는 등 톡톡튀는 대사들과 속을 알 수 없는 남자친구, 점점 커져가는 의혹들이 연이어 이어지며 회가 거듭될수록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매번 결코 작지 않은 사건들로 서로에 대한 오해가 쌓여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7회 방송에서는 스토커 영곤이 복학하며, 백인호마저 서울을 떠나기로 예고돼 홍설과 유정이 자신들의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치즈인더트랩'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이 그리는 로맨스릴러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이주희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