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의 변화, 환경과 현실에 발맞춰 움직이고 있는 가요 시장
2023-12-10
'호랑이 꼬리’에선 시계를 거꾸로 돌려도 앞으로 나아갑니다. 한반도의 가장 동쪽이라고 하는 포항 호미(虎尾)곶 이야기입니다.
김정호가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 전 7번이나 다녀가야 했던 호미곶은 명당으로도 주목받은 지역입니다.
조선 최대 풍수가 격암 남사고 선생은 호미곶을 조선 최고의 명당으로 꼽았습니다. 호랑이 꼬리는 힘찬 도약과 국태민안을 상징했고 해돋이 명소로 매년 수많은 사람들에게 소망을 품게 하는 곳입니다.
이곳의 랜드마크는 당연히 등대입니다. 1908년 건설된 호미곶등대는 높이가 26.4m로 해방 전까지 가장 높은 등대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곳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떨어진 곳에는 독수리바위가 있습니다. 바위가 독수리 부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대보항 방면으로 바닷가길을 따라 가면 호미곶의 가장 끄트머리인 곳에 위치하는데 호미숲 해맞이터 바로 못 미친 곳에 있습니다.
일본 배가 조난된 후 탑을 세운 자리 아래쪽 바닷가에 솟은 독수리바위는 철에 따라 독수리 부리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입니다.
예로부터 이곳엔 청어떼가 밀려와 바다를 꽉 메웠는데 어민들이 갈고리로 마구 끌어담았다고 해서 이 지역을 까꾸리계('까꾸리'는 '갈고리'의 포항 사투리)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출처] [테마있는 명소] http://www.theme-tou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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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미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