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현재 방송 중인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전영신, 연출 이윤정, 이하 '치인트')에는 현실적인 대학교 에피소드와 등장인물 뿐만 아니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그 중 성실하고 어딘가 예민하지만 지극히 평범한 여대생 홍설(김고은 분)의 자취방이 주목받고 있다. 그의 모든 생활이 담겨있는 자취방은 두 명이 겨우 누울 수 있는 좁은 평수와 침대 아닌 매트리스, 앉은뱅이 책상에 미니 냉장고 등 작품 소품까지도 실제 여대생의 방을 들여다보는 것 같은 디테일을 갖추고 있다.
‘치인트’의 모든 세트를 탄생시킨 이철호 미술감독은 “이윤정 감독님과 콘셉트를 잡으면서 홍설의 자취방을 만들 때, 요즘 대학생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다큐멘터리처럼 리얼하게 보여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나눴다. 예쁘거나 트렌디한 집이 아닌, 그 방에 사는 사람의 어려움이 묻어나고 가장 현실적인 느낌이 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특히 한 차례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선 극 중 홍설의 방뿐만 아니라 방으로 향하는 올라가는 계단까지 세트인 것이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
이에 이철호 미술감독은 “세트 하나에도 캐릭터의 성격과 모든 것이 드러나야 한다”며 “문을 열면 방이 딱 펼쳐지는 세트보다는 집까지 들어가는 모든 상황들도 설이의 생활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모두 담고 싶었다. 방까지 쉽게 들어가지 못하고, 힘들게 계단을 올라와서 들어가는 생활감을 주고 싶어 바깥 계단까지 세트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단순한 시각적 요소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인물의 성격과 생활, 환경을 모두 담아낸 ‘치인트’ 세트는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치인트’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민우연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