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해피엔딩’ 장나라, 싱글족 공감 이끈 열연 “내 옆에는 아무도 없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1-22 10:35:22
진보연 기자 ent@ 배우 장나라가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 공감을 자아내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21일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한 번 더 해피엔딩'(극본 허성희, 연출 권성창) 2회에서 장나라는 나홀로족들이 겪는 공허한 심정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이 시대 싱글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미모(장나라 분)는 반신욕을 하다 갑작스런 어지럼증이 몰려오자 고동미(유인나 분)에게 전화를 걸어 모닝콜로 안부 확인을 부탁했다. 싱글들이 흔히 겪는 빈자리에 대한 불안감을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했다.

결국 밤사이 이석증으로 응급실에 실려 간 한미모는 자신을 제외한 주변 환자들이 각자 보호자와 함께 잠든 모습을 보고 또 한 번 혼자의 외로움을 체감했다.

이에 처연한 표정으로 멍하니 주위 환자들을 둘러보던 한미모는 "서른 넷. 열한 번의 적지 않은 연애 경력과 한 번의 법적인 결혼. 그런데 지금 이 순간, 내 옆에는 아무도 없다"라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보살펴줄 사람 없이 오롯이 홀로 해결해야하는 ‘나홀로족’들의 설움과 공허함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날 방송 엔딩에는 솔로의 비애를 절실히 느끼던 한미모가 슬립 차림인 자신에게 의사 가운을 입혀주고, 다정다감하게 이석증을 치료해준 의사 구해준(권율 분)과 재혼을 결심하는 장면이 담겨 시청자들을 흥미진진하게 했다. 과연 한미모는 해준과 새로운 로맨스로 외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한번 더 해피엔딩'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메인뉴스 진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