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재찬, 채널A 새 드라마 '체크인 한양' 주연 캐스팅…데뷔 후 첫 청춘 사극 도전!
2024-04-16

이레는 지난 21일 개봉한 영화 '오빠생각'(감독 이한)에서 상대 배우와의 완벽한 호흡으로 감동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그간 작품을 통해 보여준 활약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레는 지난 2013년 첫 영화 '소원'(김독 이준익)에서 주인공 소원 역을 맡아 어린 나이답지 않게 풍성한 감정 연기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촬영 당시 만 6세였던 이레는 힘든 사건을 딛고 일상을 찾아가는 아이의 모습을 넓은 스펙트럼의 감정으로 표현해내며 그 해 베이징국제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어 그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이하 '개훔방')에서 연달아 타이틀롤을 맡아 빈틈 없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소원'에서 이레의 아빠 역을 연기한 배우 설경구는 “아역으로 감히 구분 지을 수 없다. 더 없이 좋은 상대역을 만나 최상의 시너지를 얻을 수 있어 고마웠다”며 극찬했다. 또한 '개훔방'에서 이레의 엄마 역을 맡았던 배우 강혜정 역시 “이레는 스토리와 캐릭터만으로 감정을 이입한다. 현장에서 오히려 내가 많이 배웠다"며 "나중에 정말 크게 될 배우임이 분명하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이처럼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 배우들의 극찬을 받은 이레는 영화 '오빠생각'에서도 상대역과 최상의 호흡을 끌어냈다. 그는 전쟁 통에 부모를 잃고 오빠 동구(정준원 분)과 단둘이 사는 순이 역을 맡아 천진난만한 순수함과 애절한 감정연기를 오가며 관객들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또한 그는 섬세한 감정연기로 배우 정준원과 친남매를 연상케 하는 케미를 선보여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배우 임시완과는 전쟁으로 인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정준원은 “이레는 촬영할 때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하고 진실하게 연기하는 배우”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임시완은 “이레가 연기에 접근하는 방법을 보며 정말 놀랐다. 현장의 어린 선생님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한 관계자는 "이레는 나이만 어릴 뿐 이미 아역의 영역을 넘어선 배우다. 캐릭터를 온전히 소화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며 "이런 점이 상대배우와의 호흡을 최상으로 이끌어낸다"고 평하기도 했다.
매 작품 탄탄히 쌓아 올린 연기 내공을 발휘해온 이레, 앞으로 그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기대해본다.
민우연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