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그널엔터, 中 진출 韓 아이돌 ‘공연 방송’으로 넓은 관객층 어필할 것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1-25 16:14:25
사진=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사진=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메인뉴스 조정원 기자]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중국에 진출하게 될 소속 아이돌 가수들의 무대를 라이브 퍼포먼스에서 공연 방송으로 확대해 관객층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화이자신,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투자 계약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김정상 회장, 김정아 엔터테인먼트총괄사장, 성봉두 대표이사 등 최고경영진들과 화이자신의 CHAI JIAN 재무총괄부사장, XIE WEI GANG 전략최고책임자, QU WEI 엔터테인먼트총괄부사장 등 주요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 씨그널엔터테인먼트 김정상 회장은 "한국 가수들이 중국에 가서 라이브 퍼포먼스만으로는 매출 효과가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라이브 퍼포먼스도 중요하지만 한 그룹이 중국 시장에서 무한대로 무대를 선보일 수 없으며, 한 공연의 관객 숫자도 제한적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수들의 공연을 방송을 통해 보다 넓은 관객층에 어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중국 시장에서 펼칠 중요한 사업 전략이다. 정글엔터테인먼트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물론 중국 시냥을 겨냥해 새로운 인재들을 국내외에서 발굴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화이자신의 광고영업력을 통해 새로운 한류 콘텐츠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의 연기자들이 대거 중국 광고의 모델로 등장하고, 이 여세를 몰아 중국의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등 새로운 한류스타들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은 배우 이미연, 김현주, 공형진 등이 소속돼 있으며, 관계사로는 더좋은 이엔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 이밖에도 '냉장고를 부탁해', '너의 목소리가 보여', '프로듀스 101' 등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 '송곳' 등을 제작하는 등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정원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