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학교’, 자체 최저 시청률 부진 ‘돌파구 마련 시급’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1-26 09:32:12
[메인뉴스 최민영 기자] ‘무림학교’가 연이은 논란 속에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 연출 이소연) 5회는 전국기준 3.5%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회 시청률 4.4%보다 0.9%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자체 최저 시청률이자 동시간대 최하위 기록이다.

지난 11일 첫 방송한 ‘무림학교’는 첫 회부터 혹평을 받으며, 낮은 시청률로 출발했다. 2회 이후에는 시청률이 내내 3~4%대에 머물러 있는 등 부진한 결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무림학교’는 당초 청춘들의 액션과 로맨스를 결합시킨 신선한 드라마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개연성이 부족한 전개와 어린이 드라마라고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만큼 유치한 내용은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조기종영 논란까지 겹치면서 악재를 맞고 있다. ‘무림학교’는 원래 총 20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었지만 시청률 부진으로 인해 방송사가 16부작으로 조기종영을 요청했고, 제작사는 이에 반발해 갈등을 빚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처럼 연이은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림학교’가 반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동시간대 방송하는 경쟁작들이 굳건한 고정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고, 무엇보다 ‘무림학교’에 싸늘해진 시청자들의 시선을 돌리려면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초반부터 쉽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무림학교’가 부진을 탈출할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SBS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는 15% 시청률로 1위를 차지했고, MBC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김상협 김희원)은 12.5%로 2위를 기록했다.

최민영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