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박스오피스 1위 탈환..‘레버넌트’와 치열한 경쟁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1-26 10:52:36
[메인뉴스 민우연 기자] ‘오빠생각’이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26일 오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빠생각'(감독 이한)은 지난 25일 하루 전국 770개 스크린에서 5만 77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55만 9350명이다.

'오빠생각'은 지난 21일 개봉한 첫날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이하 ‘레버넌트’)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는 '레버넌트'에 2위로 밀려났다.

이 작품은 지난 24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예매권을 금융 회사에 강매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지난 25일 금융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임시완이 지난해 8월 핀테크((Fintech·금융과 기술이 결합한 서비스) 홍보대사로 임명돼 아무런 대가 없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감사와 응원의 뜻으로 영화표를 샀을 뿐, 강매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레버넌트'를 누르고 다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오빠생각'이 오욕을 씻고 명예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레버넌트’는 4만 6495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에 올랐고, ‘빅쇼트'(감독 아담 맥케이)는 2만 2911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민우연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