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연준석-이다윗-주다영, 연기 변신 ‘활력소 활약’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1-28 11:02:15
사진=김현우 기자
사진=김현우 기자
[메인뉴스 민우연 기자] '순정'에서 배우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이 완벽한 케미를 자랑했다.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작품이다.

배우 도경수, 김소현과 함께 고흥의 오총사로 스크린을 활보한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은 '순정'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새로운 면모를 선보였다.

먼저 연준석은 극 중 우직하고 어른스러운 마라톤 유망주이자 남몰래 수옥(김소현 분)을 좋아하고 있는 산돌을 연기했다. 아역배우 시절부터 범상치 않은 연기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그는 소년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훨씬 성숙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특히 그는 마라톤 선수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 선수들의 달리는 모습을 관찰, 연구하고 따라서 연습을 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다윗은 뽀글머리에 펑퍼짐한 패션까지 불사하며 오총사의 마스코트 역할 개덕으로 변신했다. 그는 전라도 사투리를 완벽하게 구사함과 동시에 체중 증량을 통해 개덕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한 것은 물론, 상황에 딱 맞는 능청스러운 애드립으로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현장에서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또한 그는 지난 26일 개최된 언론시사회 때 영화를 본 후의 여운을 떨쳐내지 못하고 기자간담회 도중 왈칵 눈물을 쏟으며 순정남다운 매력을 보이기도 했다.

그간 세련되고 여성스러운 캐릭터를 맡아왔던 주다영은 웬만한 사내보다 더 씩씩하고 우렁찬 길자를 맡기 위해 주근깨 분장에 긴 머리를 과감히 잘라내며 미모를 던져버리는 용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그는 실제 본인과 많이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있어 걱정을 많이 했으나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듯 소화해냈다. 특히 이다윗과 주다영은 영화 속에서 환상의 콤비를 자랑하며 '순정'의 활력소로서 활약해 오총사가 함께 한 1991년의 추억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한편 풋풋하고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진한 우정을 담은 '순정'은 오는 2월 24일 개봉 예정이다.

민우연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