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천상의 약속’ 김혜리 “‘어머님은 내 며느리’와 다른 용서 못할 악역”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1-28 16:11:11
[메인뉴스 민우연 기자] 배우 김혜리가 전작에서 맡았던 악역과의 차이점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셀레나 홀에서 KBS2 새 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전우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우성 PD를 비롯해 배우 이유리, 서준영, 송종호, 박하나, 이종원, 김혜리 등이 참석했다.

김혜리는 이날 현장에서 "전작 '어머님은 내 며느리'에서 선보였던 악녀 역할은 푼수 같아서 완전한 악역이라고 할 수 없는데, 이번 역할은 누구에게도 용서받을 수 없는 인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기하면서 내가 철저하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는 정말 예민해져서 스태프 분들도 조심스러워 하시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유경이 악해진 이유를 안고 연기를 하다 보면 스스로가 강해지고 독해질 수 밖에 없다.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끝까지 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극 중 김혜리는 오래 전 윤애(이연수 분)를 잔인하게 짓밟고 경완(이종원 분)을 빼앗은 박유경 역을 맡았다. 그는 15년 후 다시 윤애와 얽히면서 윤애의 딸 나연(이유리 분)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다.

한편 ‘천상의 약속’은 사랑했던 사람에게 그리고 대를 이어 내려온 악한 사랑에 짓밟힌 한 여자의 굴곡진 삶을 담은 작품으로, 오는 2월 1일 첫 방송한다.

/사진 김현우 기자

민우연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