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추억의 올드팝+90년대 가요 ‘향수 환기’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1-29 10:53:45
사진='순정' 스틸컷
사진='순정' 스틸컷
[메인뉴스 민우연 기자] '순정' 속 추억의 올드팝과 90년대 가요들이 감성의 깊이를 더해줄 예정이다.

영화 '순정'(감독 이은희)이 올드팝과 90년대 대중가요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관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이 작품에 삽입된 캔자스, 아하, 칼라 보노프, 강수지, 무한궤도, 김민우의 음악들은 23년 동안 묻혀있던 기억을 환기시키는 스토리 진행에 몰입도를 더욱 높이는 동시에 익숙한 선율로 관객들에게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먼저 '순정'의 전체적인 감성을 가장 잘 표현한 캔자스의 ‘Dust in the wind’는 영화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며, 현재의 형준(박용우 분)이 23년 전 과거를 마주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곡이다.

아하의 ‘Take on me’와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는 범실(도경수 분)과 수옥(김소현 분)이 서로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전달하는 곡으로, 두 곡 모두 경쾌하면서도 풋풋한 느낌으로 관객들의 미소를 짓게 만들 예정이다.

칼라 보노프의 ‘The water is wide’는 김소현의 목소리를 통해 새로운 감성으로 전해진다. 또한 90년대 청춘을 보냈던 이들은 신해철의 20대 시절 목소리만으로 가슴 먹먹해지고 눈물이 찡해지는 무한궤도의 ‘여름이야기’, 열일곱 소년 소녀의 예쁜 마음을 더욱 부각시켜준 김민우의 ‘사랑일 뿐이야’ 등의 음악들은 23년 전 고흥 오총사의 추억을 훨씬 더 빛날 수 있게 했으며, 영화가 지닌 감성의 깊이까지 배가시켰다.

이처럼 '순정'은 추억의 음악들로 채워져 그 시절을 보낸 40, 50대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순정'은 오는 2월 24일 개봉한다.

민우연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