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먹거리 X파일’ 김진 “검찰로부터 받은 제안 거절”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1-29 15:21:20
사진=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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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뉴스 민우연 기자] 김진 기자가 검찰로부터 받은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DDMC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 4층 중형 스튜디오에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먹거리 X파일’ 200회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채널A 정희욱 팀장, 김군래 PD, 김진 기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 김진 기자는 청탁을 받은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많은 분들로부터 요청이 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검찰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 4대 악을 근절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그 중 하나인 불량식품 때문에 우리가 취재하는 아이템을 제공해달라고 한 것"라고 전했다.

그는 "검찰이 상세히 지켜봤더라면 이 문제가 현존하거나 다시 반복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방송만 봤더라도 그런 제안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수사하고 취재해야 할 쪽은 검찰인데, 우리의 아이템만을 너무 쉽게 가져가려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 선배님과 상의해서 검찰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희욱 팀장과 김군래 PD는 "진실되게 말씀드리자면, '착한 식당'을 선정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먹거리 X파일'은 김진 기자의 진행으로 유해 식품 및 먹거리에 대한 불법과 편법 관행을 고발하고, 모범이 될 만한 ‘착한 식당’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200회 특집은 오는 31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한다.

민우연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