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좋아해줘’ 박현진 감독 “세 커플 안에 판타지 녹여냈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2-03 17:32:33
사진=김현우 기자
사진=김현우 기자
[메인뉴스 이주희 기자] 박현진 감독이 세 커플을 통해 판타지적인 면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좋아해줘’(감독 박현진) 언론시사회에 박현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미연, 최지우, 김주혁, 유아인, 강하늘, 이솜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현진 감독은 “이미연과 유아인 커플이 가장 판타지를 많이 보여준다. 일단 작가와 톱스타의 사랑이기 때문에 상황 자체가 정말 드라마 같다.

이어 그는 “김주혁, 최지우 커플은 친해지는 과정이 현실적이지만, 모르는 남녀가 같은 공간에 시간을 보내는 것은 판타지적인 측면이 있다”고 이야기 했다.

또한 그는 “강하늘, 이솜 커플의 판타지적인 부분은 강하늘이 저 얼굴로 연애를 한 번도 안 해봤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장애를 가지고 재능을 꽃피우는 청년이기 때문에 더 판타지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이미연은 악명 높은 스타 작가 조경아 역을 맡았으며, 유아인은 세상 다 가진 안하무인 한류스타 노진우 역을 맡았다. 최지우는 되는 일 하나 없는 어리버리한 스튜어디스인 함주란 역을, 김주혁은 오지랖 세입자 정성찬 역을 맡았다. 강하늘은 일에는 순수한 모태 솔로남 이수호 역을, 이솜은 타고난 밀당녀 장나연 역을 맡았다.

한편 ‘좋아해줘’는 스타작가와 한류스타, 셰프와 스튜어디스, 천재작곡가와 초짜 드라마 PD까지 나이도 성별도 다른 이들이 SNS를 통해 사랑을 시작하는 모습을 담은 로맨스영화로, 오는 18일 개봉할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