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널 기다리며’ 김성오 “살인범 역할, 56kg까지 살을 뺐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2-04 12:12:49
[메인뉴스 이주희 기자] 배우 김성오가 살인범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널 기다리며’(감독 모홍진) 제작보고회에 모홍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심은경, 윤제문, 김성오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성오는 “살인범이라는 캐릭터를 맡았는데, 표면적인 노력이라면 살을 조금 뺐다는 것이다. 원래 72kg 정도인데 당시에는 56kg 정도까지 뺐다”고 전했다.

이에 윤제문은 “밥도 안 먹고 지독하게 빼더라”라며 덧붙였다.

이어 김성오는 “당시에 감독님이 예시로 어떤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반지의 제왕’의 골룸 같은 모습이었다. 시간이 없어서 가능할까 했는데 욕심이 생겨서 무식하게 안 먹고 뺐다”고 말했다.

극중 김성오는 완전 범죄를 저질렀지만 의문의 제보자에 의해 잡힌 살인자로, 과거의 기억들을 치밀하게 분석하며 제보자를 찾는 기범 역을 맡았다.

한편 ‘널 기다리며’는 아빠를 죽인 범인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날, 유사 패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15년간 그를 기다려온 소녀와 형사, 그리고 살인범의 7일간의 추적을 그린 스릴러로, 오는 3월 개봉할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