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리뷰] 세븐틴, 13명 소년들의 열정이 만든 ‘청량 에너지’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2-15 13:41:21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백융희 기자 ent@ 그룹 세븐틴(Seventeen)이 첫 콘서트 이후 개최한 앙코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도겸, 민규, 디에잇, 승관, 버논, 디노, 우지)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 ‘라이크 세븐틴-보이스 위시(Like Seventeen-boys wish)'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세븐틴이 지난해 12월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데 이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연 앙코르 공연으로, 약 2시간 여 동안 총 26곡을 선보였다.

# 신인답지 않은 무대 장악력

이날 세븐틴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달콤한 영상미가 담긴 신곡 월간 윤종신 ‘초콜릿(Chocolate)’ 뮤직비디오 영상과 함께 ‘만세’, '노 펀(NO F.U.N)', '록(ROCK)' 등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렸다.

또한 세븐틴은 기존 앨범 활동을 통해 보여준 ‘아낀다’, ‘만세’는 물론 앨범 수록곡과 함께 미공개 곡 등을 공개하며 팬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어른이 되면’, ‘마이 에브리띵(My Everything)’, ‘초콜릿(Chocolate)’, ‘나는 나비’ 등을 시작으로 ‘로또(Lotto)’, ‘엄지 척’, ‘환상속의 그대’, ‘덤 덤(Dumb Dumb)', ’잼 잼(Jam Jam)’, '오엠쥐(OMG)', '심플(SIMPLE)'과 신곡 ‘페이 백(pay Back)’, '세이 예스(Say Yes)'를 새롭게 공개하며 완벽한 칼군무 퍼포먼스로 신인답지 않은 파워풀한 저력을 과시했다.

총 3곡의 퍼포먼스를 연 세븐틴은 공연 초반부터 팬들에게 팬클럽 이름 ‘캐럿’을 선물하며 콘서트장의 열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이어 세븐틴은 “저희와 캐럿과의 관계는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따스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세븐틴은 공연 중간 적극적으로 관객석으로 가까이 다가가 야광봉을 들고 노래를 따라 부르고 열광하는 팬들과 함께 눈빛을 주고받으며 앙코르 콘서트의 멋진 광경을 연출해냈다. 또한 13명이라는 인원수만큼 강렬한 음악과 함께 다양한 무대 구성과 독특한 대형 연출을 선보이며 청각과 시각을 한층 더 만족 시키며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 이색 유닛 무대의 차별화 전략


2015년 가요계에서 가장 주목 받은 슈퍼루키 세븐틴이 데뷔 후 7개월만인 지난해 12월 첫 번 째 콘서트를 개최한 후 두 번째로 꾸며진 이번 앙코르 콘서트는 크리스마스 기적처럼 다가왔던 세븐틴이 초콜릿처럼 달콤한 소년들로 변신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보컬, 힙합, 퍼포먼스 유닛 멤버의 무대를 통해 멤버 각자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며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보컬 팀 멤버 조슈아, 승관, 도겸, 우지, 정한은 기타, 드럼, 피아노로 구성된 밴드로 변신해 색다른 ‘나는 나비’ 무대를 선보였다.

힙합 팀 에스쿱스, 버논 역시 ‘페이 백(Pay Back)과 ’로또(Lotto)‘로 아이돌의 편견을 깬 직설적이고 강렬한 느낌의 래핑 무대로 색다른 모습을 연출했다.

이어 퍼포먼스 팀 준, 디노, 호시는 퍼포먼스라는 팀의 이름답게 프리스타일 댄스부터 각 잡힌 완벽 군무 무대를 비롯해 부드러운 선율에 맞춰 추는 인트로 댄스를 시작으로 ‘잼잼(Jam Jam)’, ‘오엠쥐(OMG)’ 퍼포먼스를 통해 신인이라 믿을 수 없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2월 밸런타인데이의 밤을 장식했다.

특히 지난 첫 번째 연말 콘서트에서는 힙합, 퍼포먼스, 보컬 유닛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살려 매회 다르게 선보이는 유닛 로테이션 스페셜 스테이지로 찾아갔다면, 이번 앙코르 콘서트에서는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담은 솔로 스테이지를 선보여 13명 각각의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의 함성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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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체제작 아이돌’ 세븐틴


세븐틴은 멤버들이 작사, 작곡, 퍼포먼스까지 참여하는 ‘자체제작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무대를 선보이며 완전체부터 솔로 무대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무대를 꾸미며 팬들의 기대를 부응시켰다.

또한 세븐틴은 “지난 콘서트를 통해 공연 돌로 인정받았는데 이번에도 관객과 하나 되는 시간을 통해 다시 한 번 세븐틴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담은 무대로 가득 채우고 싶다는 생각에 다시 한 번 앙코르 콘서트를 열게 됐다”며 “초콜릿처럼 달콤한 세븐틴의 매력적인 무대를 선물하고 싶다.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과 함께하는 벅찬 시간을 만들어드릴 테니 기대해 달라”는 각오에 걸 맞는 공연을 펼쳤다.

특히 신인답지 않은 실력으로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듯 이번 세븐틴 앙코르콘서트는 티켓이 오픈 되자마자 온라인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는 것은 물론 7,000석 규모의 좌석이 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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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그룹 세븐틴


이날 세븐틴은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공연장을 지켜준 팬들을 위해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군무와 신인답지 않은 흔들림 없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세븐틴은 13인조 다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으로 다인조 그룹이라는 특색을 살려 힙합, 보컬, 퍼포먼스 등 그룹 내 세 개의 유닛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5월 데뷔한 세븐틴은 프로듀서 우지를 필두로 앨범 수록곡 작사, 작곡, 퍼포먼스를 전 메머들이 참여하고 기획함으로써 ‘자체제작 아이돌’이라는 독보적인 포지션으로 자리매김 하며 완전체부터 솔로 무대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무대를 꾸며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켰다.

특히 이번 세븐틴 콘서트는 그동안 선보인 적 없던 미공개 곡부터 멤버 개개인의 매력과 색깔을 담은 솔로 무대를 선보이며 멤버들 각각의 장점과 매력을 극대화시켰던 퀄리티 높은 공연이었다.

또한 세븐틴은 지난 2015년 데뷔한 아이돌 그룹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제 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신인상, 제 30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반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명세가 날로 높아지며 앞으로 계속될 성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13명 소년들이 만들어가는 특유의 청량한 에너지와 그들 스스로 만들어가는 음악을 통해 느껴지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세븐틴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라이크 세븐틴-보이스 위시’를 연 후 오는 15일부터 MBC뮤직과 MBC에브리원에서 방송하는 ‘세븐틴의 어느 멋진 날-13소년 표류기’에 출연할 예정이다.


[메인뉴스 백융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