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심형탁, 힘겨운 ‘겨울나기’ 현장 포착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2-15 17:05:08
사진=KBS2 '아이가 다섯'
사진=KBS2 '아이가 다섯'
[메인뉴스 조정원 기자] '아이가 다섯'에 출연 중인 배우 심형탁의 힘겨운 겨울나기 현장이 포착됐다.

심형탁은 오는 20일 첫 방송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연출 김정규)에서 잘나가는 영화감독을 꿈꾸는 낭만파 백수 이호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15일 공개된 사진 속에는 막막한 듯 먼 산만 바라보며 한숨만 내쉬고 있는 심형탁의 안쓰러운 모습이 담겨있다. 얇은 외투 한 벌로 겨울을 나는 비루한 옷차림으로 잔뜩 주눅들고 한없이 작아진 그의 모습은 애처로움마저 자아낸다.

또 다른 사진 속 심형탁은 이와는 정반대로 때 빼고 광을 낸 멀쩡한 모습이다. 허세 가득한 미소와 탁자위로 올린 팔에서는 짐짓 자신감과 여유로움마저 느껴진다. 하지만 이어진 사진 속에서 누군가의 손을 꼭 붙잡고 부탁을 넘어 애원을 하고 있는 그의 절박한 표정에서 낭만파 백수의 고달픈 일상을 엿볼 수 있다.

심형탁은 극 중 대외적으론 허울좋은 영화감독이지만 현실은 변변치 않은 반 백수로 집에서도 손 놓은지 오래인 골칫덩어리 둘째 이호태 역을 맡았다. 이호태는 재물복에 인복까지 타고난 황금빛 사주가 무색하게도 남루한 옥탑방 신세에 그나마도 월세가 밀려 쫓겨날 처지에 놓인 인물이다.

심형탁은 "춥고 배고파야 느낌이 산다"며 실제 촬영에 임하기 전 끼니를 거르는가 하면 자켓 안에도 얇은 면티만 입는 연기열정을 과시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그는 그동안 가식 없고 솔직한 사차원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만큼 가진 것은 없어도 꿈과 열정만은 가득한 유쾌한 백수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예감케 만들며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이다.

조정원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