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대배우’ 석민우 감독 “오달수, 끝까지 나오는 영화 하고 싶었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2-17 12:20:34
[메인뉴스 이주희 기자] 석민우 감독이 배우들에 대한 존경심으로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대배우’(감독 석민우) 제작보고회에 석민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오달수, 윤제문, 이경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석민우 감독은 “오달수 선배는 ‘올드 보이’ 때 처음 뵀다. 내가 박찬욱 감독님 영화를 항상 함께 하다 보니 2년에 한 번은 만났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오달수 선배가 영화에 짧게 나오는 것이 항상 아쉬웠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달수가 나오는 영화를 하고 싶었다. 이번 영화는 배우들에 대한 존경심에 만들게 된 것이다”라고 밝혀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한 석민우 감독은 윤제문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윤제문 선배는 ‘남극일기’ 때부터 팬이었다. 그동안 악역, 관공서 직원 역할을 많이 하셨는데, 멋진 역할을 만들어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극중 오달수는 대학로에서 정통 연기를 20년 째 이어가며 무대를 지키고 있는 장성필 역을 맡았으며, 윤제문은 대학로 출신으로 충무로에 진출해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설강식 역을 맡았다.

한편 ‘대배우’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장성필이 새로운 꿈을 쫓아 영화계에 도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공감 코미디로, 오는 3월 개봉할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