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현장] ‘대배우’ 석민우 감독 “이경영, 같이 못해도 사인은 받고 싶었다”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2-17 12:21:44
[메인뉴스 이주희 기자] 석민우 감독이 배우 이경영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대배우’(감독 석민우) 제작보고회에 석민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오달수, 윤제문, 이경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석민우 감독은 “나는 이경영 선배의 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다. 내가 처음 영화관에서 본 영화가 1990년에 나온 이경영 선배의 ‘있잖아요 비밀이에요’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경영은 “나와 처음 미팅을 했을 때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코팅된 포스터를 갖고 오셨다. 이 영화를 안 할 수가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석민우 감독은 “이경영 선배가 굉장히 바쁘시기 때문에 혹시 이번 영화를 같이 못 하더라도 사인은 받아오자는 심정으로 만났었다”고 전했다.

극중 이경영은 충무로에서 정통 연출을 하는 세계적인 감독 깐느 박을 맡았다.

한편 ‘대배우’는 20년째 대학로에서 연극만 하던 장성필이 새로운 꿈을 쫓아 영화계에 도전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공감 코미디로, 오는 3월 개봉할 예정이다.


이주희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