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신곡 음원 차트 1·2위 석권...라포엠 표 이지 리스닝 음악도 通했다!
2024-04-25

지난 16일 오전, 데뷔 준비에 여념이 없던 보이스퍼를 메인뉴스에서 만났다. 멤버들은 아직 인터뷰가 익숙하지 않은 듯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팀, 음악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자 힘찬 목소리로 자신들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저희 팀명 보이스퍼는 ‘보이스(Voice)’와 ‘위스퍼(Whisper)’의 합성어로, 달콤함을 속삭이는 아름다운 목소리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지금 데뷔를 앞두고 떨리기도 하지만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정대광)
“데뷔곡 ‘그대 목소리로 말해줘’는 저희 나이에 맞게 풋풋하고 상큼한 느낌의 노래에요. 봄이 이제 돌아오는 만큼 계절과 어울리는 미디움 템포 장르의 곡입니다. 곧 접할 수 있을 거예요.” (민충기)

“멤버들과는 오래 전부터 친구로 지내왔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고 있어요. 함께 노래 부를 때, 각자 어떻게 소리와 화음을 내야 하는지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죠.” (정대광)
“보이스퍼는 화음으로 승부하는 팀이기 때문에 다른 그룹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음악적 표현들을 대중들에게 많이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만의 단단한 팀워크가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김강산)
고등학생 시절부터 오랜 기간 친구로 지내온 만큼 때로는 다투거나 감정이 상하는 일도 있었을 법했지만 보이스퍼는 남다른 우정과 단합으로 단 한 번도 서로 얼굴 붉힌 적 없었다. 특히 리더를 맡은 정대광의 역할이 컸다.
“저희는 고등학생 때부터 워낙 친하고 끈끈했어요. 리더 대광이의 지휘 아래 서로 결속력 있게 움직였죠. 5년 동안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를 배려하는 법도 알게 되니 연습하면서도 티격태격하거나 별다른 불화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김강산)

“우리끼리 음악을 즐기고 부르는 수준의 아마추어에서 프로가 되는 과정이다 보니 더 고민이 많았어요. 항상 좋은 음악을 들려야 하는데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정광호)
“열심히 준비하기는 했지만 저희의 음악이 대중들이 느끼기에 가벼워 보이지 않을까 고민도 했어요. 그래도 멤버들끼리 서로 마음을 다잡으며, 더 열심히 연습하기로 마음먹었죠.” (정대광)
보이스퍼는 자신들의 롤 모델로 팝그룹 보이즈 투 맨(Boyz II Men)과 소속사 선배 가수 정동하를 주저 없이 꼽았다. 각자 자신들이 좋아하는 국내 선배 아티스트들의 이름도 빼놓지 않았다.
“브라운아이드소울 선배님들 정말 만나보고 싶어요. 평소에 노래도 즐겨 듣고 브라운아이드소울 선배님들의 감성을 닮고 싶거든요. 기회만 된다면 만나서 많은 얘기를 나눠보고 싶어요.” (민충기)
“저는 스윗소로우 선배님들 만나 뵙고 싶어요. 아무래도 보이스퍼도 화음을 넣는 팀이다 보니 스윗소로우 선배님들만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면 저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정광호)

“저희 4명은 음악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많지만 취향은 정말 달라요. 멤버들 모두 목소리나 성향도 모두 차이가 있죠. 그래서 같이 있을 때는 주로 연습만 하거나 노래 커버 영상을 찍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김강산)
보이스퍼는 오는 23일 케이블채널 SBS MTV 음악프로그램 ‘더쇼’로 본격적인 데뷔무대를 갖는다. 이들은 따끈따끈한 신인답게 당차고 다부진 활동 각오를 전했다.
“대중들께서 저희를 불러주실 때 ‘제2의 어떤 그룹’이라는 수식어도 감사하지만 ‘제1의 보이스퍼’로 불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활동하면서 더욱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대광)

“보이스퍼 공식 SNS가 있는데 팔로워 수가 만 명이 넘게 된다면 팬들을 찾아뵙고 버스킹 공연을 할 계획이에요. 저희 보이스퍼 예쁘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대광)
“팬 여러분께서 많이 기다려주신 만큼 저희가 멋진 음악으로서 보답을 해드리겠습니다.” (김강산)
“저희 타이틀곡 ‘그대 목소리로 말해줘’ 가사가 사랑 이야기인 것처럼 보이스퍼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민충기)
“보이스퍼 많이 사랑해주시고 특히 멤버들 가운데 저를 제일 좋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광호)
획일화된 음악 시장 속에서 보이스퍼의 등장은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성실한 연습과 끈끈한 팀워크로 만든 이들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온 거리에 울려 퍼지기를 기대해 본다.
최민영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