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영웅’ 박시후, ‘그림자’ 정체 탄로..관계-갈등 심화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2-22 13:42:53
사진=OCN ' 동네의 영웅'
사진=OCN ' 동네의 영웅'
[메인뉴스 조정원 기자] '동네의 영웅'의 박시후가 자신의 정체를 들키며 관계와 갈등의 심화를 예고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한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동네의 영웅'(극본 장민석, 연출 곽정환) 8화에서는 그림자로서 활약하던 시윤(박시후 분)의 정체가 주요인물들에게 알려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상민(윤태영 분)은 가게에서 행패를 부리는 용역들을 상대하러 달려온 시윤의 무술실력을 보고 그가 그림자임을 알아챘다.

정연(유리 분)은 이전 황사장(송재호 분)의 언질로 그림자가 시윤인 것을 알고있어 태호(조성하 분)에게 그의 보호를 요청했지만, 살인사건을 단독 수사하고 있는 태호에게 시윤은 가장 유력한 용의자일 뿐이기에 시윤이 그림자라고 말할 수 없는 정연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찬규(이수혁 분)는 생계를 위해 자신의 감시대상이 정연으로 바뀌었다고 시윤에게 거짓말을 하는 한편 SNS에 "[긴급] 도와주세요! 폭력으로 파괴되는 문화거리"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로 인해 몇 달 전에 있었던 문화거리와 관련된 흉흉한 기사들이 다시금 포털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태호는 수사를 계속해서 진행할 수록 박선후(안석환 분)에 대한 의심이 깊어가고 그가 위험 인물임을 깨달았다. 그는 이 모든 사건에 어떻게든 관련이 있는 시윤에게 찾아가 직접적으로 추궁했다.

시윤은 태호의 흥분섞인 말에서 그가 중앙정보국의 차를 차적조회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는 그가 중앙정보국 사람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돼 3년 전 마카오에서의 일을 털어놓으며 그 때의 살인자가 이제 곧 나타날 것이라고 알려줬다.

상민은 시윤이 자신의 사업을 방해하고 있는 그림자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지금까지 당했던 수모를 보복하기라도 하는 듯 정연의 친구인 소미(김보미 분)을 위험에 빠트리며, 시윤에게 마카오의 악몽을 떠오르게 만드는 인물과 대면시켰다.

이처럼 '동네의 영웅'은 '그림자'로서 운명을 받아들인 시윤과 '그림자'가 되려고 열망하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에 부딪혀 고민하는 취업준비생 청년 찬규, 일이 잘못돼 가고 있음을 알아챈 생계형 부패 경찰 태호 등의 관계와 갈등이 심화되면서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조정원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