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TV]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오연서 본격 전개 시작! ‘반격은 이제부터’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2-25 11:42:14
사진=SBS '돌아와요 아저씨' 포스터
사진=SBS '돌아와요 아저씨' 포스터
[메인뉴스 조정원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가 각각 직장인 가장의 애환과 첫사랑의 상처에 아파하는 남자의 모습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6.6%라는 다소 아쉬운 첫 성적을 기록했지만, '돌아와요 아저씨'가 보여줄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지난 24일 오후 첫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에서는 김영수(김인권 분)와 한기탁(김수로 분)이 저승에 가기까지의 과정과 각각이 가지고 있는 사연이 소개됐다.

김영수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직장 상사의 구박과 멸시를 견뎌내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가장이었다. 가족을 위해서라지만, 회사 일이라면 쌍지팡이를 짚고 나서는 그의 모습은 가족들의 서운함을 자아내기 일쑤였다.

저승에 간 그에게 남은 것은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혹사시켰다는 오명 뿐이었다. 때문에 가족들에게 그의 죽음은 '자살'로 알려져 있었다.

한기탁는 한때 조직 폭력배 보스 출신으로, 지금은 손을 씻은 후 동생처럼 여기는 조직원들과 조그만 펍을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첫사랑 송이연(이하늬 분)의 부탁으로 스캔들을 해결하려다 오히려 폭력, 협박 누명에 파파라치에게 사진까지 찍히게 되고 결국 파파라치를 쫓다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말았다. 첫사랑 이연에게 자신의 마음을 비추지 못한채 말이다.

이처럼 '돌아와요 아저씨' 첫 방송에서는 억울한 두 아저씨의 사연이 그려졌다. 다행히 생전에 쌓은 덕 때문에 천국행 티켓을 얻은 그들이었지만, 아직 이승에서 이루지 못한 일들이 많아 결국 탈출을 시도했다.

사진=SBS '돌아와요 아저씨'
사진=SBS '돌아와요 아저씨'
1회 마지막 예고편에서는 30세 몸짱 이해준(정지훈 분)으로 분한 김영수와 아름다운 20대 얼짱 한홍난(오연서 분)으로 분한 한기탁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장'과 '두목'이 각각 30대 '몸짱'과 20대 '얼짱'으로 환생해 어떠한 에피소드를 그려낼지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이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일본 작가 아사다 지로의 '츠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이라는 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사후세계와 역송체험을 다루고 있다.

평범한 판타지로 보이는 이 작품은, 두 저승 동창생이 환생 후 지난 삶에서는 몰랐던 것들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정지훈과 드라마계의 시청률 보증수표로 떠오르고 있는 오연서의 호흡을 비롯해 이민정, 이하늬, 박철민, 최원영, 라미란, 윤박, 이태환, 이레 등 탄탄한 출연진들은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김은숙 작가, 배우 송혜교, 송중기라는 탄탄한 삼각 편대를 형성한 KBS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저력이 만만치 않다. '돌아와요 아저씨'가 본격적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를 원동력 삼아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정원 기자 ent@main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