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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

영화 '무수단'(감독 구모)은 비무장지대에서 벌어진 의문의 사고 이후 그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최정예 특임대가 벌이는 24시간의 사투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다.
구모 감독은 하사로 군 복무 당시 GOP 하사로 근무하며 느꼈던 생생한 경험들이 작품의 모티프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평화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공존하는 비무장지대의 분위기를 담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그는 말한다.
'무수단'은 통상 북한이 실험 중인 중거리 미사일의 이름으로 쓰이고 있으나, 이 영화에서는 실체를 알 수 없는 어떤 존재와 그것이 야기하는 공포감을 뜻한다.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87분의 러닝타임 동안 단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비무장지대라는 공간이 주는 미스터리한 느낌과 최정예 특임대 대원들의 거침없는 행동력은 영화에 무게감을 더한다. 특히 지도에 표시되지 않은 늪지대, 기록에서 사라진 폐 벙커 등은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은 물론 현실감까지 부여한다.

독일에서 생화학전과 미생물학 관련 병과를 최고 성적으로 수료한 1 지역대 내 최고의 브레인 신유화(이지아 분)는 특임대 팀장 조진호 대위와 작전에 함께 투입된 전력이 있다. 그는 극한 상황에서도 냉철함을 유지하며 대원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특전단 최고 에이스 조진호(김민준 분)는 어떤 상황에서도 상부의 지시를 철저히 따르며 빈틈없는 작전 지휘 능력을 보인다. 임무를 수행할수록 예사롭지 않은 흔적들이 발견되면서 혼란스러워하나 팀원들을 구하고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특임대 팀장과 부팀장을 도와 임무 완수에 나서는 대원들과 이들의 반대편에서 총구를 겨누는 북한군들의 모습은 무채색 배경 속 유일한 생기로 작용한다.
김동영은 제대를 코앞에 두고 특임대에 차출된 말년병장 노일권 역을 맡아 극의 감초 역할을, 오종혁은 신유화 중위의 든든한 오른팔 역할을 하며 투철한 전우애를 가진 유철환 중사로 등장하며, 박유환은 최고의 사격 실력을 자랑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구윤길 하사의 모습을 그린다. 또한 도지한은 북한군 리더 최철 역을 맡아 차가운 표정 속 감춰진 사연이 있는 인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분단의 현실과 감독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리얼리티를 바탕으로 한 '무수단'은 오는 3월 3일 개봉한다.
[메인뉴스 진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