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웅 칼럼] 대화의 매너

메인뉴스_관리자 기자 2016-03-15 17:29:41
[최무웅 칼럼] 가정이나 사회생활에서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필수며, 만나면 소통을 하게 된다. 물론 친구 나 직장동료, 물건 구입 시 흥정, 상사와의 대화 등 하루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나 소통을 한다.

친구를 만나면 주변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고성으로 이야기하거나 ‘박장대소(拍掌大笑)’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로 인해 스트레스가 확 풀릴지는 몰라도 그런 방법으로 하는 대화는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남을 생각하지 않고 ‘고성방가(高聲放歌)’하며, 자신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삼가야하는 행동 중 기본이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이 갑자기 부자가 됐다고 해도 그 습관을 고치기는 힘들다. 이로 인해 공공시설이 어린 아이의 놀이터가 되는데도 보호자는 즐겁게 생각하는 사람, 누군가 아이가 위험하니 잘 챙겨야한다고 하면 기죽는 다고 오히려 훈계하는 사람도 있다.

이는 사회적 문제가 뿌리 깊게 되는 씨앗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대화 매너가 꼭 절실하고 이를 이행하면 품격 있는 사람으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다.

1. 대화는 대화상대가 알아들을 수 있는 크기로 말하는 습관의 매너
2. 소리 내 웃음 지어 주변사람들을 깜작 놀라지 않게 하는 매너
3.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다고 전철 안에서 큰소리로 웃고 소리 내지 않는 매너
4. 언제나 자신의 음성이 타인에게 악영향을 끼치는지 항상 생각하고 대화하는 매너
5. 상대를 억압하거나 무시하지 않는 대화 매너
6. 항상 상대를 존중해 충분히 이해해서 알기 쉽게 대화를 진행하는 매너
7. 의견이 나와 다르다고 설득하려고 하지 않는 매너
8. 나와 생각이 전혀 다르다 해도 항상 그의 의견을 존중하는 매너
9.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지 않는 매너
10. 아이들에게 식당, 전철 , 버스 등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게 가르치는 매너교육
11. 소통을 위한 대화 기술을 항상 습득해 품격 있는 사람으로 자신의 자존심과 긍지를 지켜야 한다.

건국대학교 이과대학 명예교수 최무웅. 땅물빛바람연구소 대표(mwchoi@konkuk.ac.kr)

최무웅(mwchoi@konkuk.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