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웅 칼럼] 공수 매너

[최무웅 칼럼] 공수란 전통적으로 조문 시 손을 어떻게 모아야하는지에 대한 매너다. 조문 시 망자에 대한 마지막 예우이기 때문에 정중한 예를 드려야 함은 물론 준비 없이 상가를 가면 가치가 없어 보인다.

상가에 조문 시 철저히 준비하고 예복, 조문방법, 상주와의 인사말, 상가에서의 언행 등 모두 정중한 태도가 우선시돼야하기 때문에 예를 갖추는 것은 자신의 교양을 나타내는 것이기도하다. 그러므로 상가 조문은 결혼식보다 훨씬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공수 매너
1. 상가 조문 시 검정 옷을 입는 매너
2. 평상복을 입고 급히 장례예식장을 조문할 시 남자는 컬러 넥타이를 푸는 매너
3. 여자일 경우 검정이나 횐색 옷으로 바꿔 입는 매너
4. 조문 시 공수는 망자가 남자일 경우 좌측 손을 위로 하는 매너
5. 조문 시 공수는 망자가 여자일 경우는 오른손을 위로 하는 매너
6. 상주와의 인사는 확실하게 하는 것 보다 그저 우물쭈물하게 하는 것도 매너(슬픈데 확실 하게 인사해서 대답하게 하는 것도 매너가 아니다)
7. 상가에서는 절대로 웃거나 고성을 내지 않는 매너
8. 조문 시 망자에 대한 예는 절은 2번하고 한 번은 반절하는 매너
9. 상주는 대문 밖까지 나가서 조문객을 배웅하지 않는 매너

최무웅(mwchoi@konkuk.ac.kr)